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6월 24일

복남진우 2015. 6. 25. 08:53


 오늘의 일들을 되돌아 봤어요. 예배를 드리고, 자연체험장에 노작을 다녀온뒤, 지친몸을 이끌고 오후시간을 보낸뒤에, 연구회를 다녀왔고, 하루 30분이상 영어공부를 하자라는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졸면서 30분을 채웠어요. 반복되는 일상의 삶의 단조로움을 느낄 수 없었지만, 고단한 하루를 보내기도 한것 같고, 뿌듯한 하루를 보낸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오늘 하루 저에게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은 연구회에서 나의 별이 아이(내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아이)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던 일이고, 그 공간에서 만나보고 싶었던 서근원교수님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에는 속된말로 저를 계속 까길래 어떤 선생님인데 그러지? 했는데, 나중에 질적연구의 대가인 교수님이라는 것을 알고 반갑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를 깠던 서운함보다 반가운 마음이 더 들었던것 같아요. 그분이 이렇게 저에게 피드백을 해주더라구요. 선입견과 싸움을 마쳤으면, 이제는 원인을 찾는데에 몸부림을 쳐보세요!! 라고요. 인과관계로 설명하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좀 당황스러운 피드백이었어요. 하지만, 추상적인 내용과 나의 경험적인 근거로만 어떤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몸부림 쳐봐야겠어요. 오늘 큐티본문을 보니깐, 잠언 28장 19-28절 말씀이었어요. 본문말씀의 키워드는 명확하더라구요. "탐심"이에요. 탐심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결국은 사람을 가난으로 이끌고, 사소한것에서도 욕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고, 미래의 분별을 못하게 하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요. 이렇듯 탐심은 무서운 죄성인것 같은데, 탐심이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신다는 믿음이 우리를 탐심에서 자유롭게 해준다고 해요. 탐심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의지하는 마음이며, 탐심을 품으면 결국 하나님안에서 자유함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을 보게 되네요.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항상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기를 기도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