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위기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데, 정한 것과 부정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구분 그리고 부정한 것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보고 있어요. 이런 것들을 묵상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하나님은 정말 세밀하신분이다는 것을 깨닫게 돼요. 음식, 짐승과의 접촉, 출산, 피부병과 세균성 질병, 즉, 거룩한 것과 속된 것 그리고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이 대조가 되고, 속된 것을 또다시 세분화 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한 것은 하나님 자신과 그를 위해 구분된 모든 것 혹은 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고, 속된 것은 거룩한 것 그 외의 모든 것으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이를 해석해보면, 하나님만이 거룩하시지만 어떤 사람과 사물들은 적절한 의식을 통해 거룩하게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잘못된 행실이나 접촉은 거룩한 것을 거룩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는 거에요. 일반적으로 죄, 약함 그리고 여러 비정상적인 것들이 거룩한 것을 불경스럽게 하고 정한 것을 부정하게 할 수 있고, 역으로 부정한 것을 정하게 하고 보통의 것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 희생 제사의 피가 갖는 주요 기능인거죠. 결국,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께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고,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 겸손과 순종으로, 믿음으로 반응하며 살아야 한다는 거에요. 저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에 와닿았던 단어는 "접촉"이었어요. 부정한 것에 접촉하는 것 자체게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았다는 거에요. 그런데 오늘날 얼마나 많은 세상적인 문화들이 우리와 접촉하며 살고 있는지, 두려운 마음이 올라와요. 하나님보시기에 얼마나 악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렇게 철두철미하신 하나님이신데,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시지는 않으실 거고, 그렇다면, 어떤 무엇을 통해서라도 우리를 깨닫게 하실 하나님이신데 말이죠. 그래서 때때로 하나님껫는 깊은 잠에 빠진 우리를 깨우기 위해 우리가 응당 받아야 할 결과들, 우리의 그릇된 선택이 가져오는 고통스러운 결과들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요한계시록 3장 19절의 말씀을 묵상해봐요.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의 가는 길이 주님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매일매일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고요. 접촉 자체를 부정하게 보시는 하나님이시니 말이죠. 일부러 접촉하려 가려고 하는 내 자신을 반성해보네요. 어제 목사님과 면담하면서 이런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모든 사람은 죄인인데, 목사인 나는 그 이하 맨 밑바닥으로 정말 더럽고 위선적인 사람이라고, 인간의 본성자체가 죄를 좆는 죄성이 있나봐요. 하박국선지자의 질문과 하나님의 응답을 묵상해봐요. 하박국 선지작 하나님께 물어요. "왜 부패한 유다의 불의를 묵도하게 하십니까? 왜 하나님께서 더 악한 자를 사용하십니까?" 하나님의 대답은 "너희 생전에 내가 한 일을 행할 것이다 곧 바벨론을 도구로 유다를 징계할 것이다. 그리고 기다리라(3절), 믿음으로 살아가(4절) 하박국 2장 3절에 기다리라고 했는데,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비록 더딜찌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마지막으로 하박국선지자는 믿음의 반응을 보여요.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아멘을 외쳐요. 더딜찌라도 악한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의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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