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9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유기성목사님이 이런말씀을 하신적이 있어요. "더러움과 불법에 몸을 맡기는 것도 우리가 하고, 의의 성령님께 자신을 바치는 것도 우리가 하는 것입니다. 불법의 종이 되느냐, 의의 종이 되느냐 하는 열쇠는 우리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자유하게 된 마음으로 결단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종이 되려고만 하면 성령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육신을 따라 살려고 하면 우리는 다시 죄의 종노릇하게 됩니다."
요즘 결혼을 앞두고, 많은 생각을 해보게 돼요. 그 중 하나가 육체의 소욕대로 살면 안된다라는 것과,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굉장히 좋아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돼요. 육체의 소욕대로 살면안된다는 것은 상식저으로도, 또한 여태껏 신앙생활을 해온 저에게는 이해가 빨리가는 부분이지만,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것을 왜 하나님께서는 그것도 굉장히 좋아하실까? 하는 의문이 들어요. 결혼과 가정을 위해 기도할때면, 계속 느껴지네요.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무엇이라 설명할 수 없지만, 그 이유를 결혼과 가정을 세워가는 과정속에서 깨닫게 되기를 기대해요.
가끔 믿지 않는 사람과 만나 그 사람을 전도하면 되는 거 아냐? 하는 말을 간혹 듣기도 하고, 좀 믿음의 약한자를 만나 자기교회로 인도해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는 말도 듣기도 해요.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다면 '자기중심적인 관점'이라는 것을 보게 돼요.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내가 사랑하는데, 그 사람의 신앙이 뭐가 중요할까? 내가 열심히 전도하면 되는 거 아냐?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교회의 입장에서 볼때, 결혼하면 한 가정을 이루게 되고, 교회를 함께 섬겨야 할텐데, 누구의 교회를 가야하는지 난해만 갈등속에서 '내가 더 믿음이 좋기 때문에 우리 교회에 가자'라고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인것 같네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생각할것이 정말 많은 것 같네요. 이 또한도 주님꼐서 선한길로 인도하실 거라 믿어요. 오늘 아이들과 사무엘상 23장 15-29절 말씀을 함께 묵상했는데, 다윗과 요난단이 재회 하였고, 십 사람들의 밀고로 다윗의 위험에 빠질 상황이었는데, 그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 다시 하나님이 다윗을 도우셨어요. 때마침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해왔고, 사울은 다윗을 추격하는 것을 멈추고 블레셋과의 전쟁터로 향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거든요.
저는 오늘 본문말씀에서 21절에 사울이 밀고하는 십 사람들에게 말하는 말에 집중해봐요. "나를 도와준 여러분에게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길 바라오" 자신의 뜻을 마치 하나님의 뜻인 마냥 합리화 하는 모습에 두려움까지 느끼게 돼요. 왜냐하면 '나는 이런 모습이 없나?'하는 생각떄문에요. 분명 사울이 다윗을 추격하고 죽이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닐텐데, 그것을 도와주었던 십사람들에게 '여화와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모습에 모순을 느껴요. 나에게도, 우리 공동체에게도 이런 모습이 없나? 살펴보기를 원해요. 나의 입장이 하나님의 입장이 되어 버려 다른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은지, 우리의 입장이 하나님의 입장이 되어 우리의 이웃을 힘들게 하지는 않은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것 같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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