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아침부터 지금까지 충성한 롯

복남진우 2015. 12. 22. 07:56


2015년 12월 21일 묵상일기. 기분날씨와 나의 몸상태 : 목과 어깨의 통증, 기분은 보통.


 이번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묵상하는 본문은 룻기서에요. 룻기서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들었지만, 아이들과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으로 나에게 말씀해주실까를 생각하며 기대해봐요. 룻기서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 나오미, 룻, 오르바, 보아스가 나와요. 여기서 나오미는 이방 땅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여인이고,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따르는 헌신적이고 순종적인 이방 여인이에요. 줄거를 보면 오르바는 떠났지만 룻은 끝까지 나오미를 따라갔어요. 룻은 나오미를 위해서 이삭줍기를 하고, 보아스와 룻이 밤중에 만나게 돼요. 그런다음 보아스와 룻이 결혼을 하여 오벳을 낳게 되는 이야기에요. 이시대의 배경을 보면 사사들이 다스리던 시대였고 특징을 보면, 사사 시대임에도 룻기의 분위그는 평화롭고 이방 여인의 삶을 주제로 삼았다는 점, 구약시대의 생활상과 기업을 무르는 절차와 같은 풍습을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오늘 묵상했던 구절은 룻기 2장 1-13절 말씀이었어요. 중심구절이 있었지만, 저는 5-6절에서 보아스와 종이 나눈대화에 방점을 둬봤어요. "보아스가 일꾼들을 감독하는 자기 종에게 물었습니다. "저 여자는 어느 집 여자인가?" 그 종이 대답했습니다. "저 여자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온 모압 여자입니다. 일꾼들 뒤를 따라다니며 땅에 떨어진 이삭을 줍도록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잠시 오두막에서 쉰 것 말고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이삭을 줍고 있습니다." 보통은 오늘 본문말씀에서는 롯과 보아스와의 만남에 포인트를 두고 있어요. 물론 롯과 보아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임을 금방 깨달을 수 있었고, 룻의 성품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종이 룻에 대한 평가를 하는데, "아침부터 지금까지"라는 표현을 쓰면서 룻이 얼마나 충성되고, 성실하게 일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평소 성품이 드러난거죠. 그래서 하나님의 섭리는 어쩌다 한번이 아니라 자기가 가지고 있는 습관적인 것, 즉, 자기에게 깊이 스며들어 있는 '그 무엇'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거에요. 그런데 그러한 것들이 하루아침에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내하며, 믿으며, 바라며, 견뎌내면서 터득되어진 거고,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하자나요.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룻에게는 바로 '사랑'이 있었더거였어요. 비록 이방민족이었지만, 시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고생인 줄 알아도 감당해야 할 일을 피하지 않는 신앙의 결단을 엿볼 수 있었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