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더하는디베이트/디베이트 수업 이렇게 해봤어요

디베이트 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

복남진우 2015. 8. 21. 11:48

 

 디베이트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자신의 머리속에,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과 짠하게 남는 것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자유로운 방법으로 표현해보도록 하였습니다.

 

- 디베이트는 나를 배부르게 하고 재미있고, 이빨이 흔들릴 정도의 트러블한 긴장감이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 디베이트 수업처럼 재미있는 수업은 없는 것 같다. 디베이트는 논리싸움을 해서 이기는 수업이고 트릭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 있는 것 같습니다.

 

- 1학기 디베이트수업을 마치면서 힘들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대회를 하면서 긴장과 떨림을 느꼈지만 하고나서는 속이 후련한것 같았다. 나는 디베이트 수업을 하면서 논리적인 사람이 되었다. 이 시간이 없었으면 나는 논리적이지 못하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디베이트를 하면서 견학과 인터뷰 조사 등. 체험학습을 가고, 리서치, 발표까지 참 많은 것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대회까지 하니깐 힘들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내가 성장해 나가는 것을 알아갔고, 파일이 삭제되는 어려운 상황들이 많았지만 대회는 진행이 되었고, 진행되는 과정속에서 못할줄 알았던 디베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나에게 자신감을 준 것같다. 특히, 선생님이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좋았다. 팀도 잘 만나서 대회도 잘 끝냈고, 수 차례 부딪힘이 있었지만 잘 마친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2학기에서도 우리 모두가 논리적이고 체험학습부터 디베이트 대회까지 잘 했으면 좋겠다.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1학기 똥안 수고해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상대팀에 디베이트 초보자가 많았는데도 잘했다. 앞으로 내가 맡은일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디베이트 대회때에 조장이 되었는데, 안배운 사람도 많았고 힘들었는데 조원들이 잘 도와줘서 좋았다. 불안불안했지만 잘되었고, 특히 체험학습때에 버스기사님을 인터뷰했었는데 정말 좋았다. 힘들었지만 뿌듯했던 수업인것 같고, 4행시를 지어보면, 디(디게 힘들고 몸이), 베(베꼬이고), 이(이가 시리고), 트(트름이 나오지만 하고 나면 맛있는게 생긴다).

 

- 언니오빠들과 대회를 하자니 내 수준이 딸리고 수업을 같이 듣자니 수준이 내게 맞질 않아서 조금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친절히 날 이해해주고 챙겨 줘서 너무 고마웠다. 은혜라고 할 정도로 그리고 내 수준에 맞게 수업을 진행하시려고 선생님이 노력하신 것 같은데, 선생님께도 감사하다. 대회는 진짜 참가하고 싶지 않았다. 덜덜 떨리고 중등에서 첫번째로 대회를 했던 날보다 2번째 할때에는 혀가 꽈배기가 된 것 처럼 혀가 용같이 꼬여서 승천하는 것 같았다. 머리는 하얀색으로 페인트가 칠해지고 있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언니오빠들이 이해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 디베이트는 베스트라고 이빨처럼 이쁘고 트포처럼 빠르게 말하게 된다 어렵다 하지만 재미있다.

 

- 디베이트 수업 감사하다. 디베이트는 베이비처럼 부드럽고 이상한 매력이 있고 트라우마 없이 정말 깨끗한 수업이다.(4행시)

 

- 음..처음이여서 참가해보진 않았다. 사실 처음에도 내가 발표하는 것이 싫어서 하기 싫었다. 그리고 사실 디베이트 말고 선생님이 함께하는 다른 시간으로 썼으면 좋겠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쬐끔말이다.

 

- 제일 기억에 남는 디베이트였다. 언니가 도와줘서 고마웠고, 친구와 팀이 되어서 꽤 좋았다. 할때 진짜 떨렸지만 혀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하지만 다음부터는 미리미리 준비해야 겠다. 디베이트는, 배를 타는 것 처럼 험난하고, 이가 떨어지지 않는 수업이다., 대회를 끝내면, 트력을 내려 놓은 것 처럼 후련하다.

 

- 이번 디베이트 대회는 조장을 하지 않아서 편하긴 했지만 예전에 조장이 익숙해진 나머지 애들에게 조장이 따로 있는데 너무 많이 간섭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우리 조장에게 미안했다. 이번 디베이트는 준비기간을 두지 않고 바로 전에 해서 리서치가 부족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은것이 아쉽다. 물론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충분한 시간이었는데 왜 못했을까?를 생각해봤다. 우리 입장에서는 조금의 시간과 여건이 부족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아무튼 이번 디베이트는 아쉬움이 많지만 지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대회를 잘 끝마쳤다는 것에 대해 모두를 칭찬해주고 싶다. 다음 디베이트 시간에는 대회를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선생님께 드릴 말씀이 있는데, "쌤 저희 불평불만 되게 많이 하고 힘든것도 다 털어놨는데 다들어 주시고 참고햊셔서 감사합니다. 하비만 제발 디베이트 대회만큼은 자제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