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8일 인자하심이 영원하리로다
학생회 설교를 위해 시편 136편 말씀을 묵상해봤어요. 136편을 보면, 1-3절. 선하시며 모든것들 보다 우월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으며, 4-9절. 우주를 조정하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였고, 10-22절. 역사속에서 친히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23-26절. 구원과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모든 신 위에 뛰어나시고 선하시며 영원하신 사랑을 가진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고, 특별히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중점적으로 찬양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다고 후렴구마다 반복적으로 고백하면서 하나님께 찬양하며 감사하자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여호와의 지위도 아니고, 그분의 창조 사역도 아니며, 역사속에서의 활동도 아니며, 심지어 이스라엘에 대한 선하심도 아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분의 "인자하심이 영원한" 그분 자신인거죠. 모든 것이 이 강조점과 반복에 의거하고 있어요. 그분의 지위는 그 자체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며 창조사역은 경이로움을, 역사 속에서 분명히 드러난 권능은 복종을, 그분의 선하심은 감사의 마음을 불러 일으켜요. 그래서 하나님은 경이로움과 사랑과 찬양으로써 진정한 인정을 받게 되심을 보게 되네요. 사랑이 없다면, 그분의 선하시고 가장 높으시며 창조자이시고 역사의 주인이시며 과거 역사에서 백성에 은혜를 베푸신 분이라는 사실이 우리에게 아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따라서 우리는 구약 교회 때의 순례자들과 더불어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근본적인 순례 여행을 다시 추적할 수 있는 것 같고 그들과 더불어 발걸음을 뗄 때마다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노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어떠한 권력도 그분께 저항할 수 없고, 우리가 사는 세계가 그분의 세계이기 때문에 우리는 안전하며, 또한 그분의 구속하심을 경험하고, 환경과 무관하게 공급을 즐기며, 그분의 승리를 통해서 기업으로 들어가며, 그분이 자신을 낮추어 우리를 선택하신 것에 놀라고, 우리를 먹이시는 그분의 손, 즉, "영원한 인자하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매일의 양식을 먹게 되네요. 인자라는 말을 성경사전으로 찾아보면, "불변의 사랑"으로 묘사되고 있어요. 언약 및 신실성의 개념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자비라는 말과 같고요. 그리고 구약의 용어로 "헤세드" 이것은 친절이나 은혜를 의미하고, 신약에서는 "카리스" 즉, 은혜로 번역이 된다고 해요. 이 카리시는 죄 가운데 있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을 의미한다고 해요. 그래서 영원한 인자하심을 영원한 하나님의 자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고, 더 쉽게 적용해보면 나에게 영원히 관심을 가져주시는 하나님, 나의 친절한 하나님으로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의 죄, 나의 질병, 나의 문제에 관심이 아니라 '내 존재' 그 자체에 관심이 있으셔서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나의 질병을 치유하시며, 나의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하나님을 묵상하게 되네요. 저는 나의 죄가 먼저 보이고, 내가 아픈것, 나의 문제가 먼저 보이는데 말이죠. 이런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이 참 좋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