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남진우 2015. 6. 20. 15:00

 

 아이들과 함께 디베이트 사전 활동을 진행했어요.

 

이번 디베이트대회 주제는 "인성"과 관련된 주제였어요.

 

그래서 먼저 아이들에게 "인성"에 관한 사전적 정의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1) 사람 성품.

(2) [심리] 다른 사람 구별되는 사고() 태도 행동 특성.
(3) [기독] 예수 지닌 사람 속성.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개념탐구를 시작했어요.

 

개념탐구는 포괄적인 개념을 좀 더 명료하게 도와주고요, 아이들이 혼란스러울 만한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가면서 그 사례들이 주제 개념에 속하는지 속하지 않는지 점검하게 돼요. 그리고 의미가 비슷한 개념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검코하면서 개념을 명료화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방법은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연상되는 모든 낱말들을 적어요.

 

그런다음에 분류를 합니다. 즉, 유목화 작업을 해서

 

비슷한낱말들끼리 모아, 개념화 해봐요.

 

그러기 위해서는 비슷한 낱말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는게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개념화된 낱말들을 가지고 한 문장으로 만들어 봅니다.

 

이것이 바로 "정의하기"가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더해주면 좋은게 있는데,

 

"검토하기"입니다. 검토하기는 아이들이 만든 정의가 적절한지를 아이들과 함께 점검해보는 거에요.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정의한 내용중에서 수정하거나 빼거나 첨가하고 싶은 사항이 없는지 질문을 하고,

 

만약 아이들이 발견하지 못하면 교사가 개입을 해서 교사가 검토할 부분을 지적해 주면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생각을 묻는 거죠. "너희들의 생각은 어띠니 동의하니?"

 

디베이트 사전활동에서 개념탐구의 의미는 중요해요.

 

이미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의미가 제대로 된 것인지를 반성해보는 철학적 음미의 과정을 맛보게 되고, 디베이트 대회에서의 개념에 대한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있고요.

 

다음은 아이들과 함께 개념탐구를 통해서 얻은 "인성교육"에 대한 정의입니다.

 

"서로의 문화에 따라 관계를 맺는 사람들에게 아무 죄가 없는 예수님의 성품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정말 훌륭한 정의이지 않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