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7일
어제 아이들과 함께 낚시를 다녀왔어요. 3번째 간 낚시인데, 저도 몇마리를 잡았어요. 낚시를 하면서 사람들이 왜 낚시를 좋아하는지 알것 같더라구요. 그 손맛을 잊을 수 없네요. 문제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많이 서툴기는 했어요.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날인데, 본문말씀은 잠언 25장 1절에서 14절 말씀이에요. 본문말씀을 보면 순금, 순은이 나오는데, 순종이라는 말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여기서 공통점이 있는데, "순"으로 시작한다는 거죠. 여기서 순에 대한 한자의 의미를 보면, 깨끗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해석을 해보면, '불순물이 들어가 있지 않는'이란 뜻을 가지고 있어요. 불순물이라고 하니깐, 순종하지 못하는 제 안의 불순물들이 생각이 나네요. 순금이 순금다워지기 위해서는 엄청난 열로 달궈져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달궈져야 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6-7절을 보면, "왕 앞에서 잘난 체하지 말고, 높은 관리들 자리에 끼어들지 마라, 말석에서 상석으로 올라오라고 초대받는 것이 대중 앞에서 말석으로 쫒겨 내려가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겠는가?" 즉, 겸손하라는 말씀인것 같아요. 잠언 24장 12절에 "네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할지라도 마음을 재는 분이 그것을 알지 못하시랴! 네 인생을 인도하시는 분이 알지 못하시랴! 그분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실 것이다" 이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 이유는, 하나님은 마음을 재는분이시기 때문에 사람의 어떤행위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보신다는 사실 때문에 그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문말씀에서 주는 포인트는 '말을 조심히 해야 한다'는 거에요. 잠언서를 아이들과 묵상하면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인것 같아요. 그마만큼 언어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천냥빚도 갚기고 하고, 누구를 살리기도 하고, 누군가를 죽이기도 하고요. 결국 이 모든것이 13절 말씀으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믿을 만한 심부름꾼은 그를 보낸 주인에게 추수하며 땀흘릴 때에 마시는 얼음물 같아서,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오늘하루도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제가 되기를 소망해봐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