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5월 30일 킹덤빌더로서의 삶

복남진우 2015. 5. 31. 08:49

 

 손기철장로님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저에게 있어서 '진짜이단'이 아닌이상 그런논란때문에 누군가를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아요. 판단과 평가는 여전히 하나님의 몫이니깐요. 사랑하는 이와 대화를 하면서 교회의 지도자들이 감당하게 될 몫이 아마도 클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만큼 그분들에게는 책임이 있으니깐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냥 내버려 두실 분도 아니고요. 대표적으로 예전부터 어떤 목사님을 존경했고, 그분의 책을 많이 읽고 은혜도 많이 받았는데, 지금 그분은 성적인 문제로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 목사님이 되어버렸어요. 더욱이 문제는 다시 교회를 개척하고 거기서 목회를 계속 하고 있다는 거에요. 개인적으로 바라기는 아프리카 오지같은 곳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선교의 일에 힘을 다하기를 바랬는데, 서울의 한복판에서 목회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좌절'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그분이 자신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자주 하는 말씀이 이런 말씀이에요. "모든 인간은 죄인이다" 모든 인간은 정말 죄인이죠. 아마도 어느누구도 죄인이 아닌사람이 없을거에요. 하나님께서는 늘 내게 물으시는 것 같아요. "진우야 내가 너를 불렀고 택했는데 내가 부르고 택한 너는 어떻게 살고 있니?"저는 할말이 없고 그냥 그저 고개를 숙이며 주님께 조용히 나아가요. 그래서 기도란, 나의 뜻을 주님께 구해 주님을 움직이는 것이 아님을 진작에 깨닫게 된거 같아요.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고백하는 거죠. 김남준목사님은 기도를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더라구요. 자신의 십자가를 편하지 않다는 이유로 계속 자르다 보면, 가기에는 편해 보여도 결국 중요한 순간 너무 짧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겠죠. 그래서 내안에서 싸우고 있는 것들, 내가 붙잡고 있는것들, 하나님앞에 도전하는 것들, 내려놓지 못하는 것들을 묵상하며 내려 놓기를 결단해요. 학교행정을 보시는 사모님께 한권의 책을 받았어요. 앞에서 언급했던 손기철 장로님의 책이더라구요. 그분의 저서를 몇권사서 봤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킹덤빌더'라는 책이 반가웠어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사람들!!이란뜻으로 직역할 수 있겠죠. 에필로그에 이렇게 적혀 있어요. "지금은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을 가지고 제자적 삶을 살아가는 킹덤빌더가 일어날 때이다. 우리는 더이상 이 세상과 벗하거나 이 세상 사람들을 본받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남들이 가지 않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옛사람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다. 우리는 더 이상 흑암 권세 아래 살고 있지 않다. 하나님 아들의 사랑의 나라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세상 신의 통치를 받고 있지 않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의 인도함을 받을 수 있다. 이 시대와 교회를 탓하기보다 누군가는 새로운 삶을 보여 주어야 한다.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 되기를 위해 기도한다" 킹덤빌더, 하나님의 자녀라는 관계적인 삶과 에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소명적 삶을 모두 실현하는 자들이라고 해요. 그리고 더욱 공감되는 것은 영적성숙이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정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하나님을 나타내는 삶 그 자체다 라는 거에요. 기대가 돼요. 어제 나눈 말씀처럼 생존의 삶에서 어떠한 삶으로 넘어가게 될지. 분명한 것은 저는 영적성숙의 갈림길에서 몸부림 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