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4월 25일 지키시는 하나님

복남진우 2015. 4. 25. 11:28

 

 시편 121편 1절에서 8절 말씀을 묵상해봤어요. 1절에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즉, 안전을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그때의 상황을 상상해봐요. 알 수 없는 위험의 상황들을요. 120편에서 136편의 경우는 순례자의 찬양이라고 해요.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로 설명되어지는 거죠. 어떤 성경학자들은 이 시를 바벨론 포로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행과 연결시키기도 했어요. 또 다른 해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여행객들을 위한 것들이라는 해석도 있고요. 확실한 것은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는 거에요. 그것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말이죠. 고통의 상황을 드러내고 그 가운데 구원하시고 건설하시고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강조하면서 안전을 주시는 오직 하나님뿐임을 고백하고 있는 거에요. 시온성으로 가는 여정중에 약탈자들의 위협을 받는 상황속에서 2절의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라는 노래가 나왔으며, 지켜주다 라는 동사가 본문에 여섯번이나 나온것으로 보면, 모든 위협과 모든 여행은 그분이 주권적으로 통치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안전은 확실하다 라는 고백이 확실히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않는 하나님이 말이죠. 그래서 나온 주옥같은 노래가 5-6절의 고백인거에요.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도 너를 해치 못하리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환란을 면케 하시니 그가 너를 지키시리라 너의 출입을 지키시리라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 지으신 너를 만드신 여호와께로다" 보이는 위험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모든 영적인 것들로부터 완전히 보호하시는 주님을 찬양해요. "Impossible is nothing" 주님과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음을 고백해요. 그리고 주님의 엄청난 손길을 묵상해요(이사야 43장 18절 이상). 말씀을 묵상하다보면, 본문이 주는 핵심메시지만을 아는 것으로는 아직 완전한 본문을 해석했다고 말할 수 없음을 느껴요. 그 핵심메시지가 어떠한 상황에 어떠한 원리를 가지고 펼쳐지는지를 알기를 원해요. 즉, Know What에서 Know how로 전환되기를 소망하고, 시온성으로 떠나는 백성들의 여정속에서 함께하시는 주님이 동일하게 나의 여정가운데 함께 하시고, 나를 보호하시고, 나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느껴보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