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0일 주님의 마음
어떤 일을 하다가 보면 중간에 끼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때가 있는 것 같아요. 나의 연소함이 발목을 잡을 때가 있고, 공동체를 위해서, 아이들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인데도 불구하고, 공동체의 질서를 위해서 묵묵히 지켜볼때가 있거든요. 그럴때는 많이 괴롭더라구요. 오늘 아이들과 함께하는 묵상하는 말씀이 있는데, 잠언 6장 9절 말씀을 언급을 하더라구요. "게으른 자여, 네가 언제까지 누워 둥글겠느냐? 네가 언제쯤 깨겠느냐?" 게으름을 '아직 떄가 아닌것 같다', '좀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한다', '성급하면 되던일도 안된다' 등의 표현으로 합리화 하고 싶을때가 많은 것 같아요. 게으름은 분명히 성경에서는 죄라고 했는데, 어디까지가 게으름인지 분별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후서 3장 8-9절에, "어느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또 일했습니다"라고 고백하는데 말이죠. 분명 도와달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러지 않고 본을 보이기 위해 자기 생활을 꾸려 나갔던 사도바울의 모습이 마음에 와닿네요. 갓피플에 박현숙님의 '하나님 아이로 키워라'라는 책이 소개되었어요. 하나님께 물었데요. "하나님 아버지,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요?" 그때 조용히 하나님이 대답하셨다고 해요. "너는 지금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단다. 이 아이들으 엄마는 너 뿐이란다"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로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 예수전도단 간사님으로 일하셨던 분이라, 열심히 사역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무거웠던거고요. 내 주변에도 그런 분들이 있어서 쉽게 공감할 수 있었어요. 아직 저에게는 자녀가 없지만, 어떤 심정인지 알 것 같아요."우리 아이들의 엄마는 나밖에 없다. 나는 지금 세상에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라는 마음가짐, 그런 마음가짐으로 실제적인 양육목표를 세워가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돼요. 저 또한 아이들을 어미의 심정으로 가르치는 기독교사로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돼요. 어제 누가복음 7장 '나인성의 과부 이야기'를 묵상하고 또 묵상하고 있지만, 결국 아이들의 차원까지 내려가서 위로하고 공감하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해주는 것이 기독교사의 역할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