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4월 12일 우리의 사귐

복남진우 2015. 4. 12. 08:15

 

 고민에 고민을 더하면, 또다른 고민들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어렸을적 고민하지 않았던 것들이 커서 고민이 되는 것들도 있으니 말이죠. 아마도 내가 더 나이가 들면 또 다른 고민들이 나를 찾아오겠죠? 저의 요즘 관심사는 결혼과 죽음이에요. 내 소중한 지인이 죽게 된다면? 하는 상상만 해도, 너무 슬퍼 지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아예 그런 생각조차를 하지 않으려는 사람을 봤고요.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면, 그 이후는 어떻게 독립하며, 건강한 가정을 이루며 살지에 대한 고민도 해봐요. 어쩔 수 없나봐요. 오늘부터 존 스토트의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책을 읽게 되는데, 이런질문을 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나의 수많은 생각들을 통해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요. 존맥케이는 이런말을 남겼어요. "성찰 없는 헌신은 광신적인 행동을 낳고, 헌신 없는 성찰은 모든 행동을 마비시킨다" 맹목적으로 지지하기 보다는 선한 목적이 있는지, 최선의 방법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인류의 성숙한 생태계 시스템의 원리는 '경쟁'이 아니라 '협력'이라고 해요. 요한1서 1장 3-4절에서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여기에서 사귐이라는 말이 나와요. 누군가와 경쟁이아니라, 더불어 함께 무엇인가를 할 때 그것이 사귐이 아닌가 싶어요. 교사가 학생을 지배하고자 하는 '~하게 하는'태도에서 벗어나서 학생들과 힘을 나누고 '함께 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그것이 '우리의 사귐'이 아닌가 싶어요.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우선권을 두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삶의 모든 순간들이 주님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주님과 함께하기를 결단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