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남진우 2015. 4. 4. 10:13

 

 비염으로 인해 계속해서 약을 먹고 있어요. 이를 어째해야 할지, 하나님께 계속 기도할때 제가 하나님께 많이 드리는 기도는 '이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에요. 그만큼 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바쁘고 중요한 한주를 보내면서, 이런저런 생각과 고민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묵상해봐요. 예수님의 고난주간에 나는 무엇을 했나? 다른게 없었던 것 같아요. 주님앞에서 부끄럽네요. 나의 아픔과 고통들이 치유되기를 기도해요. 오늘 누가복음 23장 50절에서 56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산헤드린 공회의원인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나와요. 그는 공회의원이었는데,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었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였다고 해요. 그리고 산헤드린이라는 회의가 있는데, 이 회의는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의 최고 재판 기관과 다른 하급 재판 기관들에 대한 명칭이라고 해요. 예수님당시에는 이 산헤드린 공회는 유대의 법에 따라 민사 재판을 했고 일부 형사 재판까지도 담당했어요. 이들은 체포명령을 내릴 수 있었고, 사형을 제외한 판결도 할 수 있었다고 해요. 사형은 로마의 인준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은 신성을 모독하고, 베드로와 요한을 거짓교사로 규정짓고, 바울이 모세의 율법을 어겼다고 판결하기도 하고요. 거의 고소자가 유리했는데, 여기에서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반대를 한거였죠. 그는 아마도 명성과 신분도 있었을 거에요. 지금으로 보면 아마도 영향력 있는 국회의원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그의 시체를 빌라도에게 요청을 하고 장례를 치뤄줬어요. 이로인해 받게 될 비난이난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거죠. 어느 시대나 믿음을 위협하는 상황이나 요소가 있기 마련인데, 그에 따라 예수님을 배척하고 배신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고, 끝까지 따르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예수님의 12제자들은 분명히 못배운 어부들이었어요. 오늘 아침 극한직업에서 어부들의 일상이 나와, 자연에 대해 욕심을 부리지 않는 어부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살아서 육지를 밟을 수 있음을 감사한다는 그들의 고백에서 그들의 철학과 삶을 느낄 수 있었는데, 어부였던 예수님의 제자들을 생각할 수 있었어요. 겸손했고, 순수했던 그들이었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때 그들은 다 도망을 갔고, 연약해 보이는 여자들만이 예수님의 뒤를 따랐어요. 그리고, 성경에 나와 있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시대의 보이지 않게 예수님을 따랐던, 권력자들, 지식인들은 끝까지 예수님의 곁을 지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돼요. 오늘 예수님의 처년과 같은 하루동안 무엇을 하셨는지 궁금하고 상상을 해보지만, 주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기억하고, 그 십자가의 은혜로 날 인도하기를 기도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