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3일
마가복음 12장 35-44절 말씀을 묵상해봐요. 말씀을 묵상하면서 때론 잘될때도 있지만, 갓피플묵상의 말씀이나, 페북에 올라온 글들을 인용하거나, 읽었던 책에서 인용할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인용하면 그나마 낫지만, 그데로 베껴서 내꺼인것 처럼 말씀묵상을 정리할때도 많았던 사실을 고백해요. 생각하는 것이 힘들때가 많지만, 그때 그때 주시는 말씀을 곱씹어 볼 수 있어 행복한것 같아요. 본문에서 예수님을 다윗과 같은 정치 군사적 왕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예수님은 다르다고 고백해요. 훨씬 뛰어나신 분이며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른 차원의 메시아임을 밝히셨어요. 그리고 그들을 비판하시죠. 사람들에게서 인정받고자 하고, 대접받기를 좋아하고, 경건한 척 길게 기도하지만 가난한 과부의 재산을 빼앗으며 자신의 욕심을 채웠기 때문에 그래요. 반면에 가난한 과부가 두렙돈밖에 안 되지만 성전 헌금함에 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넣은 것을 보시고 부자보다 더 많이 헌금한 것이라고 칭찬을 해요.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게 돼요. 결국 하나님은 내 진심을 담은 물질, 시간, 재능을 더욱 귀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돼요. 연약한 이웃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하나님을 마음껏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 오늘 본문말씀의 핵심인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나의 연약한 이웃이 누구인가를 생각하며 묵상해봐요.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일부를 드리는 삶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전부를 드리는 것이 정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묵상하게 되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