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남진우 2015. 3. 14. 11:17

 

오늘은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주겠느냐?" 이말은 교육의 핵심을 찌르는 말인것 같아요. 우리는 아이가 달라고 하지 않는데도 주고, 생선을 달라는 아이에게 뱀을 주고, 떡을 달라는 아이에게 돌을 주는 교육이 되어버린거죠. 이어령교수님은 교육보다는 학습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어요. 그말은 아이들이 배우고 싶은 본능이 중요하다는 거죠. 맹모삼천지교를 다르게 기존의 해석과 다르게 이렇게 해석을 하더라구요. 맹자어머니가 일부러 자기 아이를 공동묘지 옆으로 데리고 가서 살았다는 거에요. 거기서 몇년을 살면서 아이게게 죽음을 가르쳐 줬다는 거고, 죽음을 모르고는 이 세상에서 뭘 배워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거죠. 그 다음에 맹모가 아이를 데리고 일부러 시장 옆으로 간거에요. 인간의 생존현장을 모르고는 배우는 것이 다 추상적인 논리로 끝난다는 거고, 그래서 죽음을 알게 해주고, 생존현장을 알게 해주고, 그 다음에 학교에 가서 자기가 왜 무엇을 필요로 하고 배워야 될 것인지를 알게 하고 공부하게 해줬다는 거죠.그래 왜 공부해야 되는가? 하는 질문에 계속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한석봉의 이야기를 알겠지만, 깜깜한 밤중에 불을 꺼놓고 자신은 떡을 썰고 배우다가 도망 온 아이에게 글씨를 쓰라고 하죠, 불 꺼놓고 떡 썰듯이 반듯하게 글씨 쓰면 뭐할 거에요. 그건 반복 노동일뿐이죠. 요즘 반복 노동은 소위 쓰리디 업종에 속하자나요. 창의성을 길러야 할 때인것 같아요. 창의적인 걸 가르쳐 줬으면 아이가 왜 도망 왔겠어요. 어머니야 밤낮 노동으로 떡을 썰었으니까 불 꺼놓고도 똑같이 하지만, 어머니가 떡 썰듯 그렇게 똑바로 글씨 써가지고 뭐 할 거에요? 그거 인쇄하면 될 것을, 똑같은 생각, 똑같은 질서, 똑같은 코스가 아닌 뭔가 창의적인 것을 가르쳐야 하는거죠. 북유럽의 국가들의 교육이 훌륭한 이유는 여기에 있어요. 시험은 치르지 않지만 선생님이 아이들을 한명 한명 면밀하게 분석하고 관찰을 합니다. 그래서 이 학생은 무엇을 잘하고 어떤 적성이 있고 어떤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평가서를 씁니다. 그리고 상위학년으로 올라가게 되면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명 한명을 다시 확인하고 재평가를 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그 학생에게 맞는 일자리로 선생님들이 배치를 해주고, 그 일자리들은 저평가를 받지 않아요. 교육하면 핀란드 교육을 말하지만, 기독교국가이지만 형식적인 종교가 되어 버렸고,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과 조울증,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고 있어요 교육 천국에서 최고의 교육을 시켰는데 결과는 사람들이 모여 오순도순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꼴이 되어 버렸어요.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해봐야 겠죠. 핀란드는 그리스도인들이 교육 천국을 만들긴 했지만 그 교육 천국에서 하나님을 믿는 영성을 잃어버리자 삶이 불행해져 버렸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반면교사를 삼아야 할 필요성을 느껴요. 내일 다시 교육에 대해 다시한번 묵상하고 싶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