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남진우 2015. 3. 5. 08:26

 

오늘은 와닿는 구절들이 많이 있네요. 베드로전서 3장 3-4절에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복있는 사람은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라고 했어요. 결국 복도 그렇고, 하나님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늘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인 마냥 살아갈때는 저를 다시한번 되돌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제 함께 일하시는 선생님의 어머님이 학교를 방문하시고, 묵묵히 아들의 차를 닦는 모습을 보았어요. 작고 초라한 차라 할지라도 아들의 차이기에, 손수 추운날에 차의 먼지를 구석구석 닦으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이 되더라구요. 우리 하나님께서도 비록 작고 작은 저이지만 저의 먼지를 손수 닦아주신다고 생각하니, 그 주님의 손길에 감동이 되는 하루인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배은망덕하게도 나의 공허함을 자극적인 것에 찾고 있으니 말이죠. 나의 이런 죄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열등감, 우월감, 음란함, 게으름, 허세, 허영, 허수, 교만 나의 이런 죄된본성을 알기에, 끊임없이 몸부림치며 의지하며 싸워야 할 것 같아요. 이 시대는 역류하는 시대라고 하는데, 역류하는 이 시대가운데 저만 뒤쳐질 수도 없는 것이며, 저혼자 앞서 갈 수도 없기에, 한걸음 한걸음 저의 동역자들과 함께 협력하여 주님이 계신 저 하나님의 나를 향하여 가고 싶네요. 그래서 늘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어요. 내안에서 성령님께서 함께 호흡하고 계시는가에요. 하바국 3장 17-18절의 말씀처럼, "주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저는 기쁨의 하루를 보낼 수 있음을"고백해요. 계시록 3장 20절에 "먼저 가까이 나아오라"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주님께 가까이 먼저 나아갈거에요. 늘 함께하시는 주님을 신뢰해요. 그래서 제가 할일은 오직 주님을 의지하는 것 뿐이네요. 성령에 이끌리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 저를 설레게 하는 것 같네요. 오늘 아이들과 함께 묵상할 말씀은 시편 50편인데,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는 제사는 많은 제물을 바치는 형식적인 제사가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진실한 제사와 율법에 순종하는 삶임을 볼 수 있었어요. 예배를 수없이 많이 드린다고 할 지라도 삶과 동떨어진  예배, 하나님 앞에서만 하나님의 자녀인 척 연기하는 예배는 아무런 소용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심판의 이유가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삶의 예배자로 형식적이고 의식적인 예배가 아닌 하나님을 진정으로 기쁘시게 하는 순종과 감사의 예배를 드리기를 기도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