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카페로 진행한 디베이트 수업
월드카페는 사람들이 카페와 유사한 공간에서 창조적인 집단토론을 함으로써 지식의 공유나 생성을 유도하는 토론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식과 지혜는 딱딱한 교실이 아니라, 카페와 같이 열린공간에서 허용적인 분위기에서 사람들간의 대화를 통해 생성된다 라는 생각에 기반을 둔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생각의 전환을 디베이트 수업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먼저, 호스트라고 하는 조장을 선출하고, 팀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다음에 조장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1) 조원들끼기 대화가 원할히 이루워질 수 있도록 대화를 촉진시켜주고,
2) 어떤 한사람에게만 집중되지 않도록 조정해주며
3) 이후 대화 내용을 정리해서, 테이블 이동이 있을때 새로운 사람에게 그 내용을 소개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호스트의 역할이 뭔지 숙지가 된후에, 주제를 주었습니다.
주제는 "어떤 영화를 어떻게 볼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다음, 종이를 주었고, 거기에 아이들은 각종 기록의 도구들을 활용하며, 대화를 하면서,
메모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마치 마인드맵과 브레인 스토밍을 합친 원리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의견을 달거나, 연결선을 그리거나, 포스트잇을 붙이거나 , 이미지를 그리거나..
그렇게 자유롭게 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5분이 지난다음 첫번째 대화가 끝났음을 알리고, 테이블에 호스트 한명만 남고
다른 테이블로 이동을 합니다. 이동을 할 땐 앞선 테이블에서 만난 사람이 아닌 새로운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모든사람의 모두의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기 위해서고,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호스트들은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고 앞선 테이블에서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다시 동일하게 대화를 이어가면 됩니다. 그렇게 정해진 시간에 따라 몇차례 반복적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그 대화의 과정속에서, 의견을 말하고, 질문을 던지고, 답하고, 반박하고, 핵심을 말하면서
아이들은 디베이트 효과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다 마친후에 원래 조로 돌아가서 새로운 정보를 나누고 정리 해서 대화 내용을 모두가 공유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