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며
2017년 12월 3일 묵상일기. 감정 : 좋음
이번주일 예배는 대림절 예배로 드렸어요. 대림절은 단순히 이 땅에 오실 아기 예수를 기다린다는 의미 외에 더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대림절이라는 단어는 '오다', '도착하다'라는 뜻으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림을 의미한다고 해요. 다시말해서, 모든 악한 권세를 이기고 심판하러 다시 오실 부활의 주님을 기억하는 거라고 할 수 있어요. 어노인팅의 묵상의 글에 이런 글이 써있더라고요.
"죽음과 탄생은 너무 거리가 먼 이야기일까요? 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기억하는 성탄을 앞두고 우리는 죽음과 심판을 마주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는 마치 바울 사도가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롬 5:20)’라고 말한 것처럼, 나의 힘으로 구원받을 수 없는 끔찍한 나의 실존을 절감하고, 마지막 날 다시 오실 그리스도 앞에 나의 힘으로 설 수 없는 존재임을 마주하는 것이 그리스도를 대면하기 이전에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마도 그 때에야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가 얼마나 소중하며, 가치 있는 분이신지를 깨달아 넘치는 감격으로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겠죠."
예배학자인 마틴 코넬(Martin Connell)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어요. “대림절은 모든 믿는 이들과 온 우주의 교회가 그들의 마지막을 마주하고, 죽음을 준비하게 하는 시간이다. 그 준비가 된 이들만이 생명으로 이 땅에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림절의 마지막에 마주하는 그 성탄의 날에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사야 11장 6-8절 말씀을 묵상해봐요. “그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 정말, 그런 날이 오기를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살아갈 힘을 얻는것 같네요.
-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