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3년 12월 21일 말씀묵상

복남진우 2013. 12. 21. 09:42

어제 티프남쌤모임을 했어요. 우리 전주티프모임은 거의 아줌마선생님들의 파워와 열정이 넘치지만, 어제 남쌤들의 모임에서는 남자쌤들의 파워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 어제 변호인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보는내내 소름이 돋았어요..돈만 생각하는 변호사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자신의 단골 국밥집 아들이 국보법으로 재판을 받게 되자. 자신이 나서서 그 아이를 변호해줘요. 그의 논리는 하나에서 열까지 틀린게 없었고, 그의 주장과 그의 열변은 우리들의 가슴을 울리기 충분했던 것 같아요. 송광호라는 연기파배우의 역할도 컸겠지만, "국가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 할때 숨겨져 왔던 애국심이 생겨나기도 하는 것 같구요..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에 대한 비유는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하였고, 우리 기독교사들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요. 아니 나 자신만 봐도 그러구요..어쩌면 계란으로 바위를 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누가 알아주지도 않은 이길을, 심지어 우리 가족들마저. "너 뭐하냐?" 편히 살어라, 안정되게 살아라 라고 말씀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오늘 아침 어머니께서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진우야 하나님께서는 네 길을 보고 너를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너를 보고 사용하시는거야' 찬송의 가사중에서도..'나의길 오직 주만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아가리로다' 그리고 찬송가 425장의 고백을 묵상해봐요..'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주님 발 앞에 엎드리니 나의 맘속을 살피시사 눈보다 희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병들어 몸이 피곤할 때 권능의 손을 내게 펴사 강건케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온전히 나를 주장하사 주님과 함께 동행함을 만민이 알게 하옵소서' 사사기 20장 12-23의 말씀을 묵상하면서..곰곰히 생각해 봐요.. 나의길을..즉흥적으로 행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무엇인지 차분히 생각하며 일하고 있는지 말이에요..이스라엘 사람들의 명분이 비록 정의로웠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구하지 않고, 당연히 의롭지 않은것에 대한 보복이었고, 전통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가 패했어요..그때서야 깜짝 놀라 하나님께 여쭤봤어요..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이런 행위들..우리에게도 예외가 아님을 고백하고 되돌아 보게 되네요..하나님께서 모든 정복전쟁을 마치고 난 후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말씀을 되새겨 봐요..'그 땅을 너희에게 준 것이 나 여호와다. 너희가 아무 일도 하지 않은 땅을 내가 너희에게 주었고, 너희가 짓지 아니한 성을 내가 너희에게 주었다. 이제 너희는 그 땅과 그 성에 살고 있고 너희가 심지도 않은 그 땅의 포도원과 올리브 나무의 열매를 먹고 있다'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네요. 감사합니다 나의 주님!!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