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복남진우 2017. 3. 6. 00:31


2017년 3월 6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새로운 학교에서의 첫 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아직 타지생활이 어색하지만,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늘 길벚교회 이호훈 목사님께 들은 본문말씀은 로마서 1장 16-17절 말씀이에요. 말씀제목은 "하나님의 의"였어요.

 말씀의 요지는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라는 거였어요. 왜?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일까? 하는 질문이 던져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기 때문이에요. '의'라는 말은 헬라어로 '디카이오스'라는 말인데, 나눔과 평등의 가치의 의미가 있고, 올바른 '관계'를 의미한다고 해요. 단지 규범적으로 옮음이 아니라, '관계'라는 말이 깊이 다가오더라구요. 세상은 보지 못하지만, 우리가 보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의'가 아닌가 싶어요. 세상이 보는 것은 결국 허영과 허례와 명예와 돈이지만, 우리가 보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만을 생각하게 되자나요. 하박국 2장 4절 말씀을 묵상해봐요.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는 말씀인데, 결국, 존스토트의 말을 인용해서 정리하면, 복음의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이요. 복음의 결과는 인간의 구원이며, 인간에 대한 복음의 요구는 '믿음'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난 3월 1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어요. 사순절은 부활절 전, 주일을 제외한 사십 일의 기간인데, '봄'이란 뜻을 가진 교회력의 절기라고 해요. 그리고 사순절은 주님이 걸어가셨던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는 기가인데, 십자가의 길은 우리를 향하신 사랑과 평화의 길, 구원과 생명의 길이었음을 인식하게 해줘요. 우리가 사는 현재의 삶에서 주님이 지셨던 십자가의 길을 발견하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주의 길을 따라가는 힘과 용기가 생기기를 기도해요.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이 있어요. 회복탄력성이란, 실패와 시련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말해요.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이전보다 더높이 튀어 오를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내게는 있는지? 저는 사순절을 맞이해서 깊이 생각해봐요. 저라는 존재가 얼마나 약한지, 약한 저를 묵상하면서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는 믿음에서 나온 회복 탄력성 때문에 저는 다시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다시금 힘을 얻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쌤^^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