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3년 12월 17일 말씀묵상

복남진우 2013. 12. 17. 08:02

 

어제 티프모임을 통해서 선생님들과 오랜만에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오늘 여호수아 21장 20절에서 45절을 묵상했고, 사사기 19장 1-9절 말씀을 묵상했어요..이렇게 묵상하니 좋은 점이 있더라구요...비교를 하면서 묵상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두 곳다 레위지파사람이 나와요..여호수아에서는 레위지파의 고핫, 게르손, 므라리 자손들이 얻은 각 지파의 성읍을 소개하고 있고..도피성으로 지정된 성읍 여섯 곳도 레위지파에게 주어져서 그들은 일반사람들의 종교 활동을 담당했어요..그리고 사사기에서는 어떤 레위사람이 하나님이 금하신 베들레헴 출신 여인을 첩으로 취했어요..정실부인도 아니고 첩으로..뭔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더라구요..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이기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된 것은 이스라엘이 강해서가 아니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맺은 약속때문이었어요..그리고 레위지파 사람들에게는 임무가 주어졌는데..이스라엘 가운데 분산되어 살면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임무를 담당하셨어요..오늘날 그 같은 역할을 감당해야 할 자는 바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세워진 바로 우리 기독교사가 아닌가 싶어요..그래서 나는 기독교사로서 이 시대의 레위지파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스스로 묻게 되더라구요..사사기로 넘어가면서 그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되면서 그들의 삶도 무너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하나님이 구별하여 세우신 레위인도 다를 바가 없었죠..그 시대의 레위지파사람들은 지금으로 따지면 우리의 목사님, 전도사님 정도는 되었을 건데 말이죠..첩을 두는 그런 비정상적인 행위를 두는 모습은..지금 이시대 논란이 되고 있는 유명한 목사님들의 치부같아서 안타깝게 만드는 것 같아요..영적인 권위자인 목사님들을 존경해요..하지만 가끔 그분들의 치부를 볼때마다 저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그분들까지 품고 안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제게는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그분들도 사람이야라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시대의 레위지파이기 때문에 신앙적으로 의지하고 싶은데 말이죠..하지만, 이제는 최종적인 권위를 하나님께 두려고요..사람에게는 뭐 하나 유익한 것이 나오지 않으니 말이죠..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이 나온다는 것을 고백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