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나의 인생의 주인은 오직 예수님

복남진우 2016. 6. 12. 18:11


2016년 6월 11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아이들과 함께한 1박2일 캠프에 잘 다녀왔어요. 학교의 지원없이 풍성하게, 재미있게 다녀올 수 있어 행복했어요. 물론, 저의 사비가 많이 들어갔지만, 저 또한 즐거웠던 것 같아요. 평소는 게임좀 그만하라고 하는 저지만, 이날 만큼은 아이들과 함께 피시방에서 마음껏 게임도 했어요. 아이들은 저의 의외의 모습을 보고 놀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이기려는 승부욕과 함께, 선생님도 게임을 좀 하는데? 하는 마음이 들었을 거니깐요. 사실, 저도 게임을 엄청 좋아했기 때문에, 아이들의 마음을 많이많이 공감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하지만, 성경을 바로 알고, 너무 빠져있는 것은 육체의 소욕에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늘 절제하라고 할 수 밖에 없네요. 마귀가 지은 죄와 동일한 죄인 "내가 하나님과 같아 지리라"라고 교만해져 자기가 자신의 주인이 되어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며 살아가는 근원적인 죄가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또한,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고 자기가 자신의 주인이 된 바로 그 무서운 죄를 간과해서는 안되는 거죠.

 로마서 1장 28-32절의 말씀을 묵상해봐요.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자요 수군수군 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그들이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제가 우리아이들에게, 또한 내스스로에게 조심하는 것이 있어요. 내 의와 생각으로 정답을 만들어 버리고, 그 정답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 심지어는 강요하는 것을 경계해요. 저 또한 누군가에게 자신의 정답을 나에게 강요한다면 굉장히 불편할 것 같아요. 우리 사람들은 완전한자가 아니기때문에 그럴 수 있지만, 우리 주님은 완전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렇게 적용하면 안되는거겠죠. 하나님을 무시하고 내가 인생의 주인이 되어 마음대로 살면 안되는 거겠죠.

 자신의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인마냥 합리화 하는 것 또한 조심해야 한다과 봐요. 나도 모르게, '기도해봤더니 하나님의 뜻인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어요. '진짜 하나님의 뜻인가요?' 그리고 의문이 들어요.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것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한가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동체의 덕을 세우며,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를 주지 않는다'에요. 물론 하나님의 뜻 가운데 권면하고 책망했을때 상처를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받은 상처와 다르다고 봐요. 결국, 그 공동체를 보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깊은 상처를 받은 한사람, 한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내부적으로는 그 공동체는 역동성을 잃어버리고, 분열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서 더욱 큰 문제는 그런 공동체적 문제점을 '상처를 받은 사람의 탓'을 하며, 이 시대는 어딜가나 다 그렇다며 '시대탓',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서 '상황탓'을 하게 되면 더욱 큰 문제로 번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여기까지 왔더라도 희망이 있다고 봐요. 하지만 여기서 삶의 본을 보여야하는 사람들이 '행실의  본'을 잃어버리고,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판단하고, 정죄하고, 교회의 불의를 포장하려고 한다면,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까? 하는 의문이 강하게 드네요.

 결국에는 '나부터'라는 말이 생각이 들어요. 하나님께 기도 하며, 회개하며, 오랫동안 저를 괴롭힌 지긋지긋한 이 영적문제를 해결하고 싶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