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모든 것을 가진자로서의 넉넉함

복남진우 2016. 6. 7. 23:40


2016년 6월 6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오늘 신혼집을 정리했어요. 몸을 많이 쓰긴 했지만, 앞으로 살집이라고 생각하니깐 전혀 힘들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앞으로 신혼과 결혼생활을 어떻게 해 나갈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오스본의 <<당신의 아내를 보다 행복하게 하려면>>을 보면 남편들의 십계명이 나와 있어요.


1. 당신의 아내를 강하고 부드럽게 대하십시오.

2. 칭찬과 위로의 말을 많이 해주십시오.

3. 책임의 영역들을 분명히 하십시오.

4. 비판하지 마십시오.

5. "작은일'의 중요성을 기억하십시오.

6. 함께하고 싶어하는 아내의 마음을 인식하십시오.

7. 아내에게 안정감을 주십시오.

8. 아내의 기분이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십시오.

9. 아내와 협력하여 보다 나은 당신의 결혼 생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십시오.

10. 그녀의 특별하고 개인적인 욕구를 찾아내서 만족시켜 주려고 노력하십시오.


 하나에서 열까지 공감이 되네요. '남편들의 십계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겠어요. 사도바울의 고백을 묵상해봐요.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린도 후서 6장 8-10절 말씀이에요.

 옛날 기간제교사시절 이 말씀이 저를 붙들었던 기억이 나요. 어려움들이 많았는데, 이 어려움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주님과 연합하여 모든 것을 가진자로서의 넉넉함이 있었기 때문인거 같아요. 가끔 옛날사진들을 보게 되는데, 사랑하는이는 '그때의 모습'이었다면, 저를 만나지 않았을 거라고 해요. 그 이유를 묻자, 너무 거품이 많아 보인다고 해요. 어떻게 보면, 그 거품은 저의 '교만'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을 인식하기 보다는 사람들을 더 많이 인식했기 때문이에요. 그 것 자체가 '교만'이니깐요.

 오늘날짜의 루이스의 메시지를 보게 돼요. "여러분 자신에게는 사랑할 만한 부분이 있어서 사랑합니까? 여러분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단지 그 대상이 여러분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모든 자아들을 이와 똑같은 이유로, 또한 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메시지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나온 말이에요.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하며, 나의 존재로 하나님을 드러내기를 소원해요. 어떤 거창함이 아닌, 작은것이라도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면 이 또한 행복할 것 같네요.

 저의 존재는 아무것도 없는 자 같이 보여도 모든 것을 가진 자이니깐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