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남진우 2016. 6. 3. 17:19

 

2016년 6월 2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장염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좋음.

 

 어제 학부모 교사모임을 했는데, 함께 나눴던 본문말씀은 '시편 59편' 말씀이었어요. 시편 59편 말씀은 사울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그 집을 지킬때 쓴 시에요. 그래서 그런지, 다윗의 마음이 느껴지고, 아이들과 함께 사무엘상을 함께 묵상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하나하나가 절절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저의 상태는 몹시안좋음이에요. 하지만 반대로, 저의 영적상태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느껴요. 육체의 약함이 강함이 되는 순간인것 같아요. 아이들이 몸이 좋지 않아 학교를 나오지 않을때, 얄밉기도 하고, '너는 참좋겠다. 아프다고 학교도 안나오고, 나는?' 하는 미성숙한 생각이 들지만, 아이들을 보며, 함께 있으며 힘을 내봐요. 역시 저의 힘의 원천은 하나님 다음으로 아이들인것 같아요. 오늘 본문말씀에서 다윗은 탄식으로 시작해요.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소서, 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저는 잘못이 없습니다, 주여 나를 도와주옵소서, 저를 살펴주소서, 악을 행하는 모든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마소서' 그리고 다윗의 탄식은 다윗의 찬양의 고백을 바껴요.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십니다.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나의 하나님이 그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며 하나님이 나의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가 보게 하시리이다. 그들을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우리 방패 되신 주여 주의 능력으로 그들을 흩으시고 낮추소서 그들의 입술의 말은 곧 그들의 입의 죄라 그들이 말하는 저주와 거짓말로 말미암아 그들이 그 교만한 중에서 사로잡히게 하소서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그리고 아주 멋진 고백을 하게 돼요.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아멘!!

 나에게는 다윗처럼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바랐던 끈질긴 신앙이 있는지 생각해보게 돼요. 다윗은 고난도 그림자처럼 달고 다녔어요. 고난이 없기를 기도하는 것과 고난을 극복해 내는 사람이 되는 것, 나는 어느 것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지 살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학부모님들과 다른 선생님들과 나누게 되면서, 고난이 주는 유익에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다윗은 특별한 훈련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앞으로 할 일이 특별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큰 장애가 앞에 있을 때마다 다윗은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의 길을 택했어요. 사실, 다윗의 가장 큰 훈련은 자기 생각대로 인생의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대로 인생의 문제를 푸는 법을 배우는 것임을 깨닫게 되네요.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오늘 저는 그 신앙을 회복하기 원해요. 몸은 약해있지만, 약할때 강함되시는 주님을 찬양해요. '주님은 저의 힘이십니다. 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저를 궁휼히 여겨주십니다'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