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믿음은 일상 속에서 꾸준히 축적되는 것

복남진우 2016. 5. 29. 21:34


2016년 5월 27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사무엘상 17장의 말씀을 묵상해봐요. 드디어 다윗이 전면에 등장을 해요.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하고 있었을때, 먹을 것을 배달하기 위해 다윗은 전쟁터에 왔어요. 다윗은 이스라엘군대가 골리앗을 보고 벌벌 떨며 달아나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었죠. "저 사람 골리앗을 봐라, 저 사람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에게 욕을 퍼붓고 있다. 왕은 골리앗을 죽이는 사람에게 많은 돈을 주고 자기 딸도 주어 아내로 삼게 하고, 그 사람의 가족에게는 세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네" 이때 병사가 아닌 심부름꾼이 다윗이 드디어 한마디 해요. "저 녀석이 누군데 감히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욕할 수 있습니까?" 이소리를 다윗의 큰 형인 엘리압이 들었어요. 그리고 다윗에게 화를 내며 말해요. "넌 여기에 왜 왔니? 들에 있는 네 양들은 누구에게 맡겨 놓았니? 건방지고 잘난 체하는 아이야, 너 지금 전쟁구경을 하려고 여기에 온 거야" 이말을 들은 다윗은 형에게 물어요. "제가 무엇을 잘못했죠? 군인들하고 이야기한 것도 잘못인가요?" 그리고 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골리앗고 싸우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요. 그 이야기가 사울왕에게 까지 들어갔고, 사울왕은 사람을 시켜 다윗을 데려 왔어요. 다윗이 사울에게 말했어요. "용기를 잃은 사람이 있으면 안됩니다. 왕의 종인 제가 나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겠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대답했어요."안된다 너는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다. 너는 아직 어린아이일 뿐이지만, 골리앗은 젊었을 때부터 싸움을 많이 해 온 뛰어난 군이이야" 이렇게 사울이 허락하지 않자, 다윗은 계속 설득하기 시작해요. 그런데 그 내용이 좀 특이해요. 자신의 전투능력이 아닌 목동생활을 이야기해요. 목동생활에서 함께하신 하나님이 전쟁에서도 함께하실 것이라는 설명이었어요. 그 당시를 생각해보면 어처구니 없는 설명이겠지만, 지금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너무나도 멋진 말인것 같아요. 과거에 함께하셨던 하나님이 지금 현재도 함께하신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으니깐요. 결국 다윗의 믿음은 평범한 일상에서 습관처럼 다져왔던 것임을 발견하게 돼요. 결국 사울의 허락을 받아낸 다윗은 전쟁의 복장이 아닌 목동의 목장으로 골리앗에게 다가갔어요.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메시지는 "믿음은 일상 속에서 꾸준히 축적되는 것이다"에요. 다윗의 목동생활을 상상해봐요. 다윗의 언덕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상상하고요. 저의 카톡배경메시지가 바로 이장면을 상상하게 해줘요. "다윗의 언덕에서 노래하는 복남쌤" 다윗은 그의 언덕에서 양을 치면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했을 것 같아요. 그런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셨고, 후에 이스라엘 왕으로 삼게 된 이유이기도 할 것 같고요.

 다윗은 최신식 무기가 아니라 몰매아 돌만 가지고 골리앗 앞에 섭니다. 싸움의 승패는 무기성능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달려 있다는 것을 다윗은 안거죠. 그래서 '하나님은 나한테 아무것도 안주셨어'라는 건 핑계라는 것을 깨닫게 돼요. 이미 나에겐 '몰매와 돌'이 있었어요. 나의 몰매와 돌들을 묵상해봐요. 아마도 그 몰매와 돌들은 주님이 내게 주신 탁월성과 전문성이지 않을까 싶어요. 때로는 누군가를 살리기도 하고, 때로는 영적인 전쟁의 과정속에서 '골리앗'을 만났을 때, 가지고 나가는 영적인 무기이기도 하고요.

 다윗이 보여준 용감한 행동은 갑자기 툭하고 튀어 나온 것이 아니라 평상시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어요. 그래서 저 또한 믿음의 습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의식하고, 노력해야 겠다고 결단해봐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