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아 사무엘아
2016년 5월 6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사무엘상 3장 1-21절 말씀을 묵상했어요. 본문말씀을 보면, 어린 사무엘이 엘리 밑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어요. 그 때에는 여호와께서 사람들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해요. 그리고 사람들이 환상을 보는 일도 거의 없었고요. 사사기 맨 마지막 말씀을 보면, '각자의 소신대로 했다'라는 말씀이 있는데, 그 말씀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각자의 소신대로 한다는 것은, 각자가 생각할 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좆아 말하고, 행동했을 거에요. 그래서 하나님이 드러나지 않았던 거고요.
엘리제사장은 눈이 어두워졌고, 사무엘이 잠을 자고 있을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불렀어요. 하지만 사무엘은 엘리제사장이 부르는 줄 알고, 엘리 제사장에게 가서 '제가 여기 있어요.' 하고 대답했어요. 하지만 엘리는 '나는 부르지 않았다 돌아가 자라'라고 대답했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사무엘을 부르셨어요. '사무엘아' 사무엘은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직접 말씀하신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세번째 사무엘을 부르실 때 엘리 제사장이 그때서야 알아차리고 방법을 가르쳐 줬어요. "여호와여 말씀하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제가 듣겠습니다" 라고 대답하라고 가르쳤어요.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이 가르쳐준데로 말했고, 하나님의 첫번째 메시지를 듣게 되었어요. 그 메시지의 내용은 '엘리 가문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였어요.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 회복을 위해서는 심판이 필수였을 거에요.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제사장을 세우시기 위해서는 불가피했을 것 같아요.
사무엘의 이름을 부르셨던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상황을 통해,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아요. '진우야' 또한, 저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너뜨려야 다시 세울 수 있다'라는 메시지였어요.
지금 저의 상황은 한마디로 어렵고 복잡해요. 생각해보면, 무너뜨리지 않고 계속 거기서 뭔가 해보려고 해서 그런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하나님이 저에게 어렵고 복잡한 상황을 통해 '진우야' 하며 계속 부르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저는 침묵으로, 이핑계 저핑계로 기도의 자리로, 사명의 자리로 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부끄럽네요. 여전히 저를 믿지 못해요. 하지만 제안에 계신 성령님은 믿어요. 나의 인격과 나의 생각과 마음을 성령님께서 이끄실때 기도와 사명의 자리로 갈 수 있음을 고백해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저는 이렇게 고백하고 싶네요. "말씀하십시오 주님,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제가 듣겠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