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눈물은 있을 수 있지만, 절망은 없다

복남진우 2016. 4. 20. 07:04


2016년 4월 18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오늘부터 학교이전을 위해서 분주해지기 시작했어요. 오랫동안 학교가 그 자리에 있었는데, 새로운 곳으로 가는 설레임도 있지만, 아쉬움도 교차되는 것 같아요. 이번주는 계속해서 이사짐을 정리해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새로운 곳에 대한 희망때문인지 몰라도 힘들지가 않네요.

 오늘 말씀묵상은 어제 본문을 가지고 다시 했어요.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해야하는 본문이기 때문에 보고 또 보았어요. 먼저 본문의 상황을 관찰해 보면, 어떤 사람에게 피부병이 생기면, 제사장이 먼저 관찰을 시작해요. 본문말씀에 '살펴보다'라는 말이 8번이나 나오는데, 그만큼 신중하게, 그만큼 자세하게 반복적으로 살펴할 의무가 제사장에 있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사장이 볼때 의심스러우면 7일간 격리를 했죠. 그런다음 다시검사하는 과정을 두번 거치라고 했어요. 또한 생살이 있는 사람, 즉, 피부가 벗겨져서 출혈이 있고 곪아 터지는 것으로 악성피부병이 오래 되었을때를 말하는데, 그사람은 이미 부정하기 때문에 격리되지 않았어요. 오히려 공동체 안애서 누가보아도 그를 보고 스스로 피할 수 있게 했어요.

 본문의 상황에서 본문이 주는 메시지가 뭔지 생각해보았어요. 첫째로, 드러나지 않은 죄악이 이미 드러난 죄악보다 더욱 악하다라는 거에요. 질병은 죄와 타락의 결과로 이 세상에 들어 왔다고 해요. 그래서 본문에서는 피부병을 영적인 문제로 다루고 있어요. 즉, 죄로 다루고 있죠. 그래서 온몸에 드러난 피부병을 온몸에 드러난 죄악으로 볼 수 있고, 죄악이 삶전체에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은 누가봐도 '죄'이기 때문에, 경계를 세울 수 있지만, 죄를 짓고도 드러나지 않은 죄악들은 공동체의 거룩함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먼저 자신의 죄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야 하는 거죠. 우리 모두는 죄인이기 떄문에, 그 죄가 내안에 숨겨져 있는지, 아니면 드러나 있는지, 드러나야 함에도 드러나지 않은 죄악이 있다면, 하나님앞에 드러냈으면 좋겠어요.

 두번째로 우리가 생각하는 방법과 하나님이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다는거에요. 온몸으로 죄가 드러난 사람을 우리는 쉽게 용납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해요. 하지만 하나님은 그가 회복하여 하나님앞에 거룩한 존재로 설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원하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즉,정죄와 소외가 아닌 회복을 바라는 궁휼과 사랑의 마음으로 도와야 한다는 거죠.

 세번째로 우리의 어떤 절망도 희망으로 바뀔 수 있다는 거에요. '정한몸'이 되기 우해서는 일단 제사장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야 했고, 진단을 받고, 치료가 된후, 다시 제사장에게 '정한몸'으로 인정을 받아야 했어요. 우리또한 예수님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겸손하게 나아가 '깨끗함'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세상의 어떠한 죄악도 용서해주시고, 어떠한 절망도 희망으로 바꿔주시기 때문이에요.

 말씀을 정리하면, 드러나지 않은 개인의 죄악이 공동체에게 더욱 좋지 않다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고, 하나님이 생각하는 방법데로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 소외시키기 보다는 회복을 바라는 사랑의 망므으로 품고 도와줬으면 좋겠고, 절망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주님께 있는 모습 그대로, 겸손하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눈물은 있을 수 있지만, 절망은 없다'라는 외침이 우리 모두의 삶속에서 적용되기를 소망해봅니다.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