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남진우 2016. 4. 3. 00:30


2016년 4월 2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아침부터 콧물이 줄줄흘렀어요. 그래서 원래 이비인후과에 갈 계획은 없었는데, 가게 되었어요. 그것도 사랑하는 이의 부탁도 미룬채 말이죠. 그래서 그 일로 마음이 상했을까봐 걱정이지만, 성숙함을 믿기 때문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회복하기를 믿어요.

 오늘은 '회개의 깊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우상이란>>책을 보면, 우상숭배는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피조물로 돌리는 거라고 했어요. 즉,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한다는 인식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우상숭배를 '잘못된 자기 사랑', '자기중심성'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황장애라는 말이 있어요. 공황장애는 공포심으로 인해 신체증상이 동반되고, 극도로 불안한 심리적 상태를 말하는데, 이찬수목사님의 설교중에 어떤 목사님의 간증사례를 이야기 해주었어요. 설교도 잘하시고, 모든 분야에서 탁월하신 부목사님이 계셨고, 교인들도 그 부목사님을 존경하고 잘 따랐다고 해요. 그런데 그 부목사님이 담임목사님이 되고나자 성도님들 중에 몇명이 목사님을 대놓고 비난했다고 해요. 그 일로 인해서 목사님은 상심이 커져서 결국 공황장애의 상태까지 갔다고 해요. 그러다가 누가복음 6장 26절 말씀을 묵상하고 회복되었다고 하는데, 거기에는 이런 말씀이 쓰여져 있어요.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동일하게 이 말씀이 나에게도 적용이 돼요. 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고, 어떤 한 아이도 나에 대해서 나쁜 소리를 하게 되면 엄청 예민해져서 그날 수업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성경말씀에 모든사람에게 칭찬을 들으려 애쓰지 말고,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게 되면 화가 된다는 말씀에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자신과의 싸움인것 같아요.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과한 인정과 칭찬을 받게 되면, 나도모르는 '교만'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 어머님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죄인이라, 죄된 본능이 있다고, 절제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 것다고 말씀드리면서, 우리의 죄된 본능임을 이야기했어요, 구지 우리가 죄된 본능을 자극하는 '돈'이야기, '다른 사람이 잘된 이야기'를 경계하자고 했거든요. 왜냐하면, 죄된 본성을 자극하다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자신들을 위해" 금송아지를 만든 것 처럼, 나의 금송아지를 만들게 될 것 같거든요.

 십계명중에 유일하게 부연설명이 있는 계명이 있어요. 바로 2계명이에요.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다는 것'은 잘못된 자기 사랑인거죠.

 그래서 우리는 우상을 타파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잘못된 불순물이 동반되어진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죠. 칼빈이 이런말을 했어요. "인간의 마음은 우상을 만드는 우상공장과 같다."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싫어해도 엄청 싫어하신다는 것을 제2계명에 대한 부연설명만을 봐도 알것 같아요.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싫어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향산 '사랑의 문제'이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문제'이며,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문제'이기 때문이에요.<<출처 : 이찬수 목사님 설교>>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었던 이유는 '하나님을 잊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주기전에 주신 메시지가 있거든요. "애굽의 종되었떤 너희를 인도한 분은 바로 하나님이라는 것을 기억하라"라는 말씀이에요.

 오늘 묵상일기를 작성하면서 기도하게 돼요. "나의 모든 우상을 제거합니다. 나의 마음을 주님께로 향합니다. 그리고 주님한분만으로 만족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아요. "잘살아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 진우야."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