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나의 것
2016년 3월 16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사랑하는 이가 저에게 보내준 말씀이 있어요.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의 말씀이었어요. 유진피터슨의 메시지 성경으로 번역된 말씀인데, 너무 좋더라구요.
"벼랑 끝에 서 있는 너희는 복이 있다. 너희가 작아질수록 하나님과 그분의 다스림은 커진다.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다고 느끼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에야 너희는 가장 소중한 분의 품에 안길 수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만족하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 너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모든 것의 당당한 주인이 된다. 하나님께 입맛이 당기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분은 너희 평생에 맛볼 최고의 음식이요 음료다. 남을 돌보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렇게 정성 들여 돌보는 순간에 너희도 돌봄을 받는다. 내면세계, 곧 마음과 생각이 올바른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에야 너희는 바깥세상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다. 경쟁하거나 다투는 대신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 너희는 진정 자신이 누구이며, 하나님의 집에서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알게 된다. 하나님께 헌신했기 때문에 박해를 받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 박해로 인해 너희는 하나님 나라에 더 깊이 들어가게 된다."
주석을 살펴보니, 복이 있다, 행복하다 라는 번역은 적절한 번역이 아니라고 해요. 원어로 마카리오스라는 말인데, 오히려 이것은 축하와 권고의 용어라고 해요. 주석에서 표현된 언어는 '자질'이라고 표현되었는데, 그 자질은 선망의 대상이 되고 열심이 닮아야 할 것들이라고 해요. 그리고 왜 닮아야 하는지도 설명을 해주었어요. 단기적으로는 보상이 없는 것 처럼 보일지라도 이러한 삶을 따름으로써 아무도 패배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해요. 보상이 물질적인 것이라고 보기 보다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경험과 관계의 차원에 있다는 거죠.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로 끝나는 거에요. 즉, 우리가 그렇게 살 때, 천국이 바로 우리의 것이라는 놀라운 메시지가 '팔복'에 숨겨져 있는 것을 보게 되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