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영향력의 회복
3월6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몸이 좋지 않음.
감기이후에 제게 따로온 질병이 있어요. 역류성인후염, 비염, 두드러기가 그래요. 계속 약을 먹고, 기도하지만 낫지 않네요. 바울이 말한 육체의 가시가 되어, 나를 영적으로 긴장하게 한다면 오히려 유익한 것들이 될 수 있겠죠. 모든 것이 형통하고, 건강하다면 아마 저는 착각속에 살아갈 것 같아요. '내가 복을 많이 받아서 그래, 나는 복남샘이자나' 하며 자만에 빠져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나의 육체의 약함이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2월달까지 에스라에 대해서 묵상했는데, 이번에 들은 이찬수목사님의 말씀본문 또한 에스라에 대한 설교였어요. 큰 주제가 "부흥"인데, 부흥을 하기위 해서는 "선한영향력을 회복해야 한다."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선한영향력의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본질"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해요. 에스라가 이스라엘의 백성의 죄를 보면서 '너희의 죄'가 아닌 '우리의 죄'로 생각하면서 에스라의 각성이 시작되었어요. 이찬수목사님은 이 지점부터가 이스라엘 부흥의 시작이라고 했어요. 저 또한 공감이 돼요. 주를 위한 그 한 사람으로 인해 부흥은 시작이 되는거니깐요. 그리고 두번째로 '함께'의 정신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해요. 에스라의 각성과 회개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가 시작이 돼요. 에스라서를 보면, "이에"라는 접속부사가 나와요. 이 접속부사의 능력은 대단했어요. 한 사람의 각성이 확산되는 능력이 보여주었어요. "이에 큰 무리가 모이더라" 에스라의 각성이 확산되어 이에 큰 무리가 모이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거에요. 나로부터 시작되리 라는 찬양이 있듯이 부흥은 그런 것 같아요. 기독교교육에 대한 부흥을 꿈꾼다면, 나의 각성이 먼저라는 것을 깨닫게 돼요. 나의 연약함만 보았지, 우리의 연약함을 많이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기독교교육을 한다면서, 예수님이 빠진 교육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왜곡된 기독교학교를 보면서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반면교사로만 삼았을뿐, 우리의 문제로 생각하지는 못한점을 반성해요.
마지막으로 희망의 확산에서 시작된다고 해요. 셀리그만의 '학습된 무기력'에 대한 예화를 인용하시면서 한국교회의 패배의식을 말씀하셨는데, 기독교학교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에 무기력해지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돼요. 또한 한국교회에 대한 불신의 마음도요. 이제는 여기에서 깨어나오는 자각이 필요함을 느껴요.
광야의 길에 물을 내시는 하나님, 힘과 능력이 없어도 부흥은 오직 주님의 능력으로 된다는 스가랴 4장 6절과 이사야 43장 18-19절 말씀을 묵상해요. 그리고 찬송490장을 불러봐요. "주여 지난반 내꿈에 뵈었으니~~"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