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남진우 2016. 2. 23. 09:00


2016년 2월 23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누가복음 14장 25-35절 말씀을 묵상했어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 다녔어요. 예수님도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닌것을 아셨고, 이들에 대한 궁휼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예수님은 이들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어요. "누구든지 내게로 오면서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 아내, 자녀, 형제, 혹은 자매를 미워하지 않으면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확실히 선을 그으셨어요.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무리가 있었지만 예수님을 따른다고 해서 모두가 제자다운 삶을 살았던 것도 아니고, 제자로 인정하신 것도 아니었음을 볼 수 있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이 세게 말씀하신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내 제자가 되고 싶으냐? 좋다. 그렇다면 네 가족을 증오하고, 네 재산을 포기하고, 험악한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라고 극단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신 것도 아니었어요. 그렇다면 어느누구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지 못할거에요. 왜냐하면,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예수님이 모르신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은 얻을 영광 뿐만 아니라 '잃을 대가'에 대해서도 말씀하시면서, "그래도 이 길을 가겠느냐?"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제자도의 핵심은 모든것의 중심과 우선순위를 예수님에게 두는 것이라고 해요.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들을 흔히 우리는 '제자'라고 해요. 이 말을 다르게 해석해보면,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따라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자기부정없이 무모한 열정만으로 예수님을 따른다고 할 수 없는 것 같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