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

복남진우 2016. 2. 22. 21:41


2016년 2월 22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1980년대 미국 최고의 부흥사인 짐 베커 목사님이 있었는데 성추문과 공금횡령 혐의로 5년간 옥살이를 했다고 해요. 짐 베커 목사님은 이후 고백하기를 "감옥의 뜨거운 열기 때문에 자기 마음이 완전히 변화되었어요"라고 고백했어요. 자기 가족, 자기 사역, 자기가 갖고 있던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예수님을 찾았다고 말한거에요. 존비비어의 <<경외>>라는 책을 보면, 짐 베커목사님이 존비비어 목사님에게 한 말이 나와요. "존, 이 감옥은 내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그분의 자비라네, 내가 만약 가던 길을 계속 갔다면 틀림없이 지옥에 가게 되었을 걸세! 존, 난 항상 예수님을 사랑했네, 하지만 그분이 내 주인은 아니었어. 나와 같은 사람이 미국에만도 수없이 많을 거야!"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이 뭘까? 를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디모데후서 1장 4-5절 말씀을 보면,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지금 내가 흘리는 눈물은 말씀을 다시 보게 하는 세정제의 역할을 하며, 지금 내가 처한 어려움은 말씀을 다시 잡게 하는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많은 목사님들이 성저인 문제로, 돈문제로 물의를 일으키는데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은 실망스러워요. 성경에 나오는 이적을 가지고 이건 초대교회에서나 일어나는 일이고 지금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는 목사님도 있다고 해요. 단언컨대, 하나님의 능력과 이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동일한데 말이죠. 그래서 개혁신학을 외치는 사람들이 생겨난것 같아요. 자유주의 신학과 상대주의적 포괄주의적인 신학의 사고와 생활이 우리 교회 주변을 파고들고 있는 이때에 정통 개혁신학을 이어가기 위한 사명이 계속해서 우리 가운데에 있어야하며 전통적 개혁신학을 계속 파수하고, 개발하며, 계승해야 할 사명을 다해야 함을 느끼게 돼요. 그래서 오늘 우리가 정통적 개혁신학을 기반으로 한 생활을 확립하며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한 기독교교육이 필요함을 말하고 싶어요.

 요리문답 제 54문답은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 처음부터 끝까지, 교회를 모으시고, 보호하시며 지키신다."고 하였으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중, 하나님의 섭리에 관한 제5장 1항에서는 "우리는 위대하신 만물의 창조자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과 행위들과 사물들을 그 가장 큰 것에서 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보존하시고, 지도하시고, 처리하시며 통치하신다." 결국 내가 기독교사로 살아가는 것, 기독교학교를 세워가는 이유는 하나님의 언약을 다음세대로 흘러가게 하는 것임을 다시한번 묵상하게 되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