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선을 행하고 생명을 살리는 일, 사랑때문이다.

복남진우 2016. 1. 18. 07:00

 

2016년 1월 18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보통

 

 오늘부터 워크샵과 심포지움이 시작이 돼요. 설레이기도 하면서, 긴장감이 흘러요. 왜냐하면 제가 발표자로 나서기 때문이에요. 늘 생각해요. 저는 자격이 없다고요. 하지만,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를 성장시킨다는 사실이죠. 이 강한 끌림때문에 부담이 되지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 아침 누가복음 6장 1-11절 말씀을 묵상했어요. 안식에 대해서 나오는데, 안식에 대해서는 김요셉목사님께 3일에 걸쳐 강해설교를 들었기 때문에, 안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다르게 접근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셨어요. 그리고 제자들이 배가 고파 밀 이삭을 잘라 먹었어요. 그러자 몇몇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때다 싶어서 말해요. "어찌하여 당신들은 안식일에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합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을 하셔요. "너희들은 다윗과 부하들이 굶주렸을 때 다윗이 한 일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다윗은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사장들 외에는 그 누구도 먹어서는 안되는 진설병을 먹고 자기 부하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예수님은 규정에 제한 받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참 안식을 주시는 안식일의 주인이심을 말씀하셨어요. 뒤이어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며 안식일의 참의미를 말씀하셨어요. "생명을 살리는 것이 옳다"라는 말씀을 질문을 통해 우회적으로 말씀하셨어요. 선을 행하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안식일의 본질이기 때문에 그들은 꼬투리를 잡으려고 했지만 잡지 못했죠. 여전히 저는 그들에게 반응해주시는 주님을 묵상하게 돼요. 그리고 톰라이트가 한 말이지만, 구경꾼들에게 비친 예수님의 모습은 불분명했을 거라고 해요. 예수님께는 공인된 직책이 없었고, 제사장도 아니었어요. 바리새인처럼 잘 알려진 압력 단체의 일원도 아니었고요.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고유한 견해를 갖고, 그것을 사회 전체에 관철시키려고 애썼던 교사들이었는데, 예수님은 정식 교사 교육도 자격증도 없었던거죠. 그래서 저는 안식을을 지켜야 하는가? 지키지 말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서 "예수님은 스스로 누구라고 생각했을까?"하는 질문을 던져봐요. 예수님은 다윗의 비유를 통해서 당신이 이땅을 구원하실 구세주이심을 드러내셨던 것 같아요. "나는 너희를 구원할 구세주다"라고 직접 이야기 하시지 않았지만, 이러한 상황들은 예수님이 우회적으로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러면 또다른 질문이 생겨요. 예수님은 왜? 직접적으로 말씀하시지 돌려서, 비유적으로 말씀하셨을까? 하는 의문이에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말로써 감동을 주는 교사가 아니라 내몸과 물질과 시간을 바쳐서 사랑하고 진심으로 공감할때 아이들이 변하더라구요. 세상에 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듯이 진정한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키듯이 예수님은 진정한 사랑으로 이세상을 구원하시고 싶으셨던 거죠. 오늘도 그런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스럽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