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자의 모습은
2015년 12월 9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잠을 많이 자서 그런지 상쾌함.
오늘 아이들과 함께 아모스 4장 4-13절 말씀을 묵상했어요. 묵상하면서 제가 아이들에게 했던 말이 "우와 소름끼친다"였어요. 4절, 5절말씀을 보면서 그랬거든요. "밷엘로 가서 죄를 지어라, 길갈로 가서 죄를 더 지어라, 아침마다 제물을 바치고 삼일마다 십일조를 바쳐라, 누룩 넣은 빵을 감사 제물로 바쳐라, 자발적으로 바치는 제물을 큰 소리로 자랑해라, 이스라엘 백성아, 이것이 너희가 기뻐하는 일이 아니더냐? 주 여호와의 말씀이다" 그리고 이후에 회개를 거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들이 나와요. 재물이 많은 사람들은 물질로 아침마다 제물을 바치고 삼 일마다 십일조를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제물을 역겨워하시는 모습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상상이 되는 거에요.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역겨워하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도 않고 죄를 즐기면서도 거룩한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예배를 드리고 있다면 하나님은 그 예배를 거부하시기 때문에 그래요. 옛날 교회안에서 어떤 물건을 팔기 위해 오신 분들이 계셨어요. 그분들은 예배를 함께 드렸는데, 도중에 왔다갔다를 반복했거든요. 그분들의 마음은 하나님께 있다기 보다는 물건을 팔고 홍보하는데 있어 보였어요. 그리고 예배시간에 조는 사람들, 핸드폰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도 보이고, 저부터도 한순간 다른 생각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한 경험도 있고요. 형제의 눈물을 닦아 주지도 않고 외면하는 자가 하나님 앞에서 흘리는 눈물을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는 생각을 해봐요. 우리 주변에는 소외받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데, 우리 한국교회가 그분들에게 우리의 시선을 돌렸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가 그런예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경건한 모습으로 화려한 예배당에 나와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듣고, 말씀을 선포하는 것.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예배드리고 비천하고 주린 사람들을 외면한다면 참된 예배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그래요. 오늘도 아이들과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자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겠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