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희망을 품은 하나님의 섭리

복남진우 2015. 12. 7. 01:01

 

2015년 12월 5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하나님의 의도는 일반적으로 경륜과 섭리라는 개념으로 구분된다고 해요. 하나님의 경륜은 '불변하는 하나님의 설계'를 말하고,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이 알고 따를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고 해요. 즉, 쉽게 말하면, 경륜은 인간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뜻이고, 섭리는 인간이 아는 하나님의 뜻인거죠. 성경은 이 두가지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우리가 모르는 경륜과 우리가 아는 섭리에 우리는 순종하는 것이고요. 농사꾼이 봄에 씨를 뿌리지 않았어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가요. 이처럼 경륜은 일방적인 성격을 갖고 있지만 섭리는 인간의 행위와 상관 관계를 맺고 있어서 우리가 거역할 수도 있고, 순종할 수 있도 있어요. 지나가보면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길을 가는 것이 남들이 가장 알아주는 길일까? 어떻게 가면 가장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까?"하는 것들에 일차적인 관심을 두고 사람들에게 묻거나 또는 신문이나 인터넷을 뒤지거나 책을 참고하면서 길을 찾으려고 해요. 어려운 상황이 닥칠 때 하나님의 섭리를 아는 것은 어려워요. 인생의 고비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까?"라고 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해요.'낙관'할 수 없다고 해서 '희망'까지 버릴 수는 없자나요. 처절한 절망과 무의미성의 삶 바로 그 한가운데서, 더 나은 세계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 지금 현재 우리 청년들에게 이 세대는 5포세대라고 해요. 연애포기, 결혼포기, 출산포기, 인간관계포기, 꿈포기. 이런 포기의 시대에 무엇을 과감히 포기하고 동시에 무엇을 새롭게 붕여잡을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과 치열한 씨름을 해야 한다고 봐요. 희망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나무 밑에서 막연히 무엇인가 도래할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기다림의 나무 밑을 단호히 떠나서 '불확실성의 미래'를 향해 '불가능해 보이는 세계'를 향해 용기 있는 걸음을 내딛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봐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