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2015년 11월 28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고기를 먹었더니 설사를 계속했던 몸이 지쳐있음.
감사해야할지 모르는 일이지만 역시 저는 고기와 맞지 않는 체질인가봐요. 고기를 먹으면 바로 설사를 해버리니 채식만 하라는 하나님의 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내일 학생회 설교말씀을 위해서 고린도전서 12장 12-31절 말씀을 다시 묵상해봤어요. 그리고 내일 설교말씀 구성은 "마음열기, 성경속으로, 삶속으로"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에요. 결국 관찰-해석-적용이라는 PBS성경공부와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마음열기를 통해서 먼저 우리 주변에 있는 친구들을 생각해보려고 해요. 눈, 귀, 발, 얼굴, 입, 손, 머리, 배 이렇게 우리의 몸이 있는데, 우리 몸과 어울리는 친구들을 찾아보는 거에요. 예를 들어서 눈을 생각하면서 눈치가 빠른 친구나 멀리 볼 수 있는 계획성이 좋은 친구를 찾아보면 좋겠고, 귀는 우리반의 소식통을 찾으면 되고, 손은 가장 잘 섬겨주는 친구를 찾으면 될것 같아요. 그리고 27절, 18절 말씀을 다시한번 보면서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와 성돌을 무엇에, 어떻게 비유하고 있는지 살펴볼거에요. "너희는 예수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그런다음 교회의 지체가 금해야 하는 말들을 발,귀, 눈이 말하고 있는데 그 말들을 찾아볼거에요. 발과 귀는 "나는 손이 아니고,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라고 말하고 있고, 눈과 머리는 "내가 너를 쓸데가 없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즉,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는 절대 쓸모없는 지체가 없고, 누가 누구를 뭐라고 할 수 도 없다라는 거죠. 그런데 여전히 교회안에서는 서로간에 비판이 끊이지 않으니 마음이 아픈 현실인것 같아요. 더욱 마음이 아픈것은 자기자신을 보지 못하고 남만 본다는 거죠. 그래서 공동체의 지체들은 함께 고통을 당하며, 함께 영광에 참여해야 한다고 해요. 공동체안에서 나의 모습을 돌아봐요. 은사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고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들을 교회와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사용하시기를 원하시고 예수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들을 서로 돌보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임을 말씀을 준비하면서 깨닫게 돼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