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보호 누가 책임져야 하지?
초등아이들과 "청소년의 보호의 책임은 가정에서만 져야 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디베이트를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이를 위해서 먼저 사전활동을 하면서, 주제에 대한 함축적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먼저 아이들과 디베이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논쟁이 붙었던것이 있었는데, 주체를 청소년이 아니라, 어린이로 하자는 의견과 충돌이 된거에요.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지만, 결국 다수결에 의해 청소년으로 정했어요.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어요. 초등아이들 모두 청소년에 포함이 되니깐요.
참고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차이는 다음과 같아요.
* 어린이 : 4세이상에서 초등학교때 까지
* 청소년 : 9세이상 24세이하인 아이들
그래서 우리 초등아이들 모두 9세이상이기 때문에 청소년에 포함될 수 있는거죠.
그리고 바로 이어서 책임에 대해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서 생각나는 단어들을 적어봤어요.
"부모님, 리더십, 보호, 맡은일, 행한다, 약속 등"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책임이라는 개념을 정리해 봤는데, "가정, 학교, 정부의 보호자들이 리더십을 갖고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고,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약속을 행하는 일" 이라고 정리를 했어요.
여기서 일이란, 자기능력을 발휘하기 위하여 어느 한가지 일에 몰두하고 전념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책임이라는 것은 각각의 위치에서 기대되는 바를 알고 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시말하면,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요.
*지위 : 한 개인이 집단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
*역할 : 어떤 지위에 대해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행동방식
마지막으로 가정과 학교와 정부의 책임에 대해 이야기 해봤어요. 그리고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1. 가정의 책임
- 기본적인 문화를 학습시킴으로써 문호를 다음 세대로 전승한다.
- 양욱과 보호를 한다.
- 친밀한 유대와 애정과 안정에 대한 욕구 충족의 심리적 기능을 수행한다.
- 의식주를 해결해 준다.
2. 정부의 책임
- 우리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준다.
- 정의를 수행한다.
3.학교의 책임
- 가르쳐 줘야 한다.
아이들은 학교에 대한 역할을 선생님들이 가르쳐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가정의 역할을 이야기 할 때에는 "편안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아이들에게 있어서 가정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정서적인 안식처와 같은 곳인 것 같아요. 이처럼 아이들은 각 주체별로 기대하는 바가 다 달랐어요. 물론 공통점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학교와 정부와 가정이 교집합적인 책임이 있는 부분이 많으니깐요. 그래서 아이들의 안전문제, 발생되어지는 많은 문제들, 교육복지차원에서 접근등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아이들이 어떻게 해결나갈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