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갈망하며 살아가는 존재
2015년 11월 22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졸림.
어떤일을 할때마다 늘 드는 생각이 있어요. "이것이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일까?"하는 생각이에요. 그럼 꼭 따져봐야 하는 게 있죠. 일의 주체가 누구이고? 일을 행하는 방식은 어떤지? 만약에 일의 주체가 자기 자신이 된다면 자기중심이 되는 것이고, 일의 주체가 교회가 되면 내교회주의가 되는 것이며, 일의 주체가 가정이 되면 가족중심이 되는 것 같아요. 즉, 하나님이 주체가 아닌 다른 것이 된다면 결국 아무리 우리가 기도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청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자기의로 하는 것이고 자기일뿐이라는 거에요.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것을 생각해보면 복잡하지 않은 것 같아요. "나와 교제하며, 나를 통해 하나님의 그분의 일을 행하시는 것" 그래서 선택과 집중의 문제에서 볼때, 하나님이 주시는 갈망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은 마음이 선행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뭔가 내가 하려고 하면, 마음의 어려움과 무거움이 지속되어지더라구요. 처음에는 마음이 무겁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하게 되면, 나중에라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고요. 요한복음 8장 29절에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오늘하루도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기울여 보고 싶어요. 하나님을 갈망하는 존재로 살아가고 싶네요. 어떤 큰일, 대단한 일을 행하기에 앞서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님이 하라고 하시는 작은 일에 충성하려고 해요. 오늘 부모님과 깊은 대화를 했어요. 어렸을때는 너무 익숙해서 몰랐던 것을 하나하나 알때마다, 부모의 존재에 대해서, 자녀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부모님이 살아오셨던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해드리고 싶어요. 솔직히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저로서는 과거의 습관에 얽매이는 것 같으니깐요. 하지만 노력해보려고요. 근데,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그리고 정말 옳지만 부모님이 싫어하신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고민이 계속되어지는 밤이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