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벳의 영성
2015년 11월 8일 기분날씨 : 좋음
오늘 누가복음 1장에 대해 PBS를 했어요. 본문의 내용을 관찰해보면,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자신들의 반열에 따라 제사를 지내고 있는데, 가브리엘이 사가랴에게 나타나 예언을 해줘요.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그러자 사가랴는 가브리엘에게 말해요. "그 말씀을 믿으라는 말입니까? 나는 늙은 사람이라고 내 아내도 늙었습니다." 그러자 가브리엘이 잘 믿지 않은 사가랴에게 말을 해요. "나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네게 말을 했는데, 믿지 않으니 네 아들이 태어나는 날까지 너는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에게 한 말은 하나님의 때가 되면 그대로 다 이루어질 것이다" 한편, 사가랴를 기다리던 회중은 그가 성소 안에 왜 그렇게 오래 있는지 이상하게 여기며 조바심을 냈어요. 사가랴가 밖으로 나와 말을 하지 못하자 백성들은 그가 환상을 본 줄 알았고 사가랴는 계속해서 말을 하지 못한채 손짓으로 사람들에게 뜻을 전해야 했어요. 제사장 직무 기간이 끝나고, 사가랴는 집으로 돌아왔고 얼마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임신을 했어요. 엘리사벳은 아이를 갖게 된 것을 기뻐하며 다섯날 동안 홀로 떨어져 지냈고, 다음과 같이 고백해요,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영어성경을 보면 이 대목에서 "disgrace"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늙었음에도 자녀가 없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한 것 같음에서 오는 부끄러움일 수 있어요. 하지만, 엘리사벳은 사가랴의 반응과 달리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그 시대에서 예수님을 인정해줄 수 있는 권위와 정통성이 필요했는데, 사가랴오 엘리사벳이 그 일을 해주었고, 믿음으로 반응하고 떄를 기다리며 가능하도록 준비해야 겠다고 적용하였고, 무엇보다도 기도한 것을 잃어버리며 살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또한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하심을 나의 일상의 삶속에서 늘 발견되어지기를 소망해요. 그래서 사가랴처럼 반문하는 것이 아니라, 엘리사벳처럼 침묵하며, 하나님께 찬양과 예배를 올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