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0일 묵상!! 제대로 하자
"가르친다는 것은 매우 희한합니다. 나는 지금 교탁 이쪽에 서있습니다만, 이 장소에 서게 되면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누구라도 일단은 그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무지를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을 교사는 없습니다. 사람은 알고 있는 자의 입장에 서게 되는 동안은 늘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가르치는 자의 입장에 서는 한, 그 사람이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는 결코 없습니다" 자크 라캉의 말이에요. 이글을 통해서 교사로 산다는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인식하든지 그렇지 않든지 모든 사람들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것은 인간 경험들을 해석하는 로드맵같은 거라고 해요.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이고요. 또한 이것은 실재하는 거소가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알 수 있으며, 어떤 도덕적 판단을 내릴 것인가를 결정하고요. 그래서 세계관은 중요하고, 이 세계관안에는 인식론, 존재론, 도덕론이 존재한다고 해요. 인식론은 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별하는 것이고, 존재론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이며, 도덕론은 그게 옳은지 그른지를 분별하는 것을 말한다고 해요. 어제 이춘성목사님이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묵상이란 하나님의 사역과 도 그리고 목적과 약속들에 대해서 자신이 아는 여러 가지 것을 상기하고, 숙고하고, 깊이 생각해보고, 적용하는 활동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하나님이 보시는 가운데, 하나님의 도움에 의해, 하나님과 교통하는 수단으로서, 의식적으로 수행하는 거룩한 사고 활동이다 라고요. 이 인용구절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는 책에서 나온 구절이에요. 그러면서 '묵상'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사람들은 흔히 묵상을 적용중심적으로 묵상을 한다고 해요. 오늘 말씀을 묵상할때 나의 상황과 일치하는 말씀이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라고 말해요. 그리고 실용적인 성경읽기과 묵상도 문제고요. 또한 생각하지 않고 읽는다거나, 우리가 원하는 것만 읽는 것도 문제죠. 묵상이라는 것은 되씹는거라고 해요. 원어자체가 말이죠. 즉, 소리내어서 반복해서 읽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여기에 하나를 덧붙이면 생각하면서 소리내어서 반복해서 읽는것이 묵상인거죠. 그래서 묵상을 한다는것은 기도하면서, 확신하면서, 공동체와 함께 읽는 거라고 해요. 하나님께서는 골방에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셔요. 여기서 골방의 의미는 잠금장치가 있고 문고리가 있는 방을 의미한다고 해요. 그래서 이스라엘사람들의 경우는 문들이 다 개방되어 있는데, 귀중품이 있는 방은 그렇게 문고리가 있고 잠금장치가되어 있다고 해요. 그래서 골방에서 기도를 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의미하는 것인데, 하나님과의 만남이 보물창고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요. 최근에 조카랑 놀이터에 놀러 간적이 있는데, 제가 먼저걸음으로 가고 있었고 조카가 제 뒤를 뒤따르고 있었나봐요. 근데 순간 코너를 돌았는데, 조카눈에 제가 사라졌는지 삼촌하며 울부짖더라구요. 저는 그 모습이 귀여워서 한참 보다다 정말 안되겠다 싶을때 조카에게 다가간적이 있었거든요. 하나님도 이와 같을 것 같아요. 은밀하게 우리를 지켜 보시고 짠 하며 나타나셔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해봐요. 달아나시는 것 같지만, 그래서 안달나지만 늘 나를 지켜보시는 그분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힘이 나게 하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