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4일 전도합시다.
노방전도 하면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도 찬성과 반대로 나눠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전도는 관계전도이지, 현대사회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맞지 않는 전도방법이고, 옛날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더라구요. 옛날에는 전철안에서, 버스안에서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요즈음 그런 광경을 많이 보지 못하게 된 것 같아요. 인터넷글을 찾아보니 노방전도에 대해서 찬성하는 사람들은 이웃을 사랑하고 주를 외면하여 구원과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 안타까워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전도를 하려는 것이니 나쁜 것이 아니다 라고 이야기를 해요. 반대하는 사람들은 보기에 꼴볼견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고요. 특히 강압적인 문구들이 많이 있죠. "불신지옥, 예수천당"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외치며 기독교에 대해서 안좋은 인상만 보여준다는 거에요. 그리고 이런말도 있다고 해요. "진리는 변하지 않지만 진리를 담는 그릇은 시대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이말에 충분히 공감이 돼요. 성경을 이해할때에는 당시의 삶의 자리로 들어가서 현대의 삶의 자리로 잘 적용해야 한다는 거니깐요. 그리고 요즈음 우리의 어떠한 말들보다는 우리의 선한행실로 기도교인들을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우리의 말과 행실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된 것 같아요. 저는 이쯤해서 반문을 던져봐요. 말과 행실을 올바르게 하고, 가서 전한다면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까? 하는 질문과 전도는 사람이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역사하는 것이 아닌가요? 복음은 사람이 전하지만 그 말씀속에 역사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인정한다면 노방전도가 맞다 틀리다 할 수 없을 거에요. 단지 용기를 내지 못해 나가 전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또한 영혼전도에 대해 깊이 묵상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더더욱 담대히 나아가 외치지 못했구요. 그 이유는 솔직히 부끄러웠기때문에 그래요. 그리고 스스로 핑계거리를 찾았죠. 전도는 삶의 보여주는 거고, 관계를 통해 하는 거라고 하면서 움직이지 않았던 저를 발견해봐요. 그리고 친한사람들에게만 전도하려 했던 저를 발견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제 주변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 더욱 저를 놀라게 해요. 나는 여태 무엇을 위해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하나님이 나에게 진정 원하시는 것은 '영혼구원'인데, 저는 너무 게을렀던 것 같아요. 오늘 아이들에게 프로젝트 시간에 미션을 주었어요. 2장의 전도지를 줘서 아이들에게 그 미션을 수행한다면 맛있는 것을 사준다고, 아이들은 저마다 몇분만에 끝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했지만, 실제로 아이들은 1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수십번을 고민하며 저마 노력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끝끝내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견스럽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스스로 행복해하더라구요. 물론 전도를 하면서 에티켓은 지켜져야 하죠. 정말 바쁜사람을 붙잡고 이야기 한다거나, 정죄하는 말투, 본이 되지 않는 삶들은 우리가 경계하고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전도에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나 싶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