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9일 경건의 능력이 있는 삶
기독교는 관계신앙이고 체험 신앙이라고 하자나요. 오늘은 정말 행복한 하루였던 것 같아요. 오늘 다른 기독교학교들과 연대해서 체육대회를 했었거든요. 모든아이들이 참여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벅찬마음이 들더라구요. 우리지역에 믿음으로 커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뿌듯했거든요. 그리고 아이들끼리 서로 존칭을 쓰고, 형제님, 자매님하는 호칭을 들으면서 익숙치 않은 관경이라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친근하더라구요. 심지어는 선생님들 또한 학생들에게 형제님, 자매님 하더라구요. 고린도 전서 4장 20절에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라는 말씀이 나와요. 이것은 능력이 중요하고 말씀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살아 있다면 그 말씀에 따르는 실체가 내 삶 가운데 나타나야 한다는 거죠. 이런면에서 기독교 대안학교를 다니는 우리아이들의 삶을 보면서 그 실체가 그들의 삶에서 나타나는 것 같아서 '소망'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는 교육에 대해 이런말, 저런말을 많이 하는데, 말을 많이 하고 또 그럴 듯하게 말하더라도 그 말씀대로 살지 않고 그 말씀을 증거하는 실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말씀은 아무것도 아니고, 단지 지식에 불과할 뿐이자나요. 우리 시대의 교육이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많은 미션스쿨들이 본이 되기는 커녕 부정과 비리의 온상이 되면 안된다는 거죠. 어떤분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종교교육을 하는 학교들은 믿을 수 없다고" 그래서 제가 다시 여쭤보았어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대답하시길, "기독교인들은 말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우리는 너무 아는 것에만 치우쳤던 것 같아요. 성경공부를 많이 하고 모든 공젹예배를 드리고 헌신과 봉사를 많이 하는데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시한번 되돌아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함도 느꼈지만, 긴장감또한 느낄 수 있었어요. 이런것이 교육인데, 아는 것에 그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기도해요. "말씀의 생명력으로 제 삶을 인도하여 달라고, 순종하는 믿음으로 말씀이 실현되어서 주님이 나타나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