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일 짓밟혀 넘어지지 말고 딛고 넘어서라
하나님이 없는 인생을 세 단어로 요약한다면, 자기과시, 허영, 분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님이 없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이고, 하나님을 만났다고 하면서 이런것이 나타난다면 하나님을 깊이 만나지 못한거고요. 이뿐아니라 하나님없는 인생의 또 다른 특징은 화려하다는 것이에요. 주님과 함께하는 인생은 가나의 혼인잔치 같은 인생, 갈수록 예수님께서 만드신 향내 나는 포도주를 마시며 사는 인생이라고 해요. 처음에는 내 힘으로 내 인생을 이끌어보려고 애쓰고 수고하지만, 뒤로 갈수록 예수님이 베푸신 기적의 포도주를 맛보며 즐거워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거죠. 갈수록 향내나는 인생!! 상상만 해도 행복한 것 같아요. 성경에서 다윗이 사울의 옷자락을 벰으로 마음이 찔렸다고 하는데, 여기서 '찔림'의 원어는 '나카'인데, 이것은 영오로는 beat 즉, 치다, 두드리라 라는 의미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하나님이 다윗의 마음을 계속 두드리신거죠.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그 두드리심 때문에 자기 감정대로 행동할 수 없었어요. 이것이 굉장한 중요한 포인트에요. 그래서 일상을 살다보면 바로 이 '나카'가 작동이 될 때가 많아요. 하나님이 계속 이런 메시지로 제 마음을 두드리시는 것 같아요. "진우야 네가 정답을 잘 알잖아. 정답을 아는 네가 그렇게 행동하면 안되는 거잖아?" 계속 이렇게 내 마음을 두드리시기 때문에 '에휴'하면서 제자리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떤 목사님의 고백이지만, 저또한 부끄럽지만, 그것이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뇌전문가인 하버드대학교의 질 테일러 박사가 쓴 부정적 감정에 대한 글이 있어요. 그 글을 보면 우리가 어떤 부정적인 상황에서 화를 내는 순간 본능적으로 분노와 관련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90초면 사라진다는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 후에는 호르몬 분비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화를 내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분노한다는 거죠. 이것은 90초만 내버려두면 분노는 사라지는데, 우리가 스스로 선택하여 90초마다 자꾸 분노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지속된다는 거에요. 마지막으로 저는 이렇게 기도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아버지, 내 어깨의 무거운 짐 좀 내려놓게 해주세요 너무 무거워요"하는 나약한 기도를요. 하지만 이제는 이렇게 기도해보고 싶어요. "주님, 이무거운 짐을 거뜬히 지고도 남을 튼튼한 어깨를 주시기를 원합니다."라고 말이죠.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