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9월 19일 기독교 학교란

복남진우 2015. 9. 19. 12:59

 

 주변에서 제게 던지는 많은 질문중 하나가 "왜 우리 아이를 기독교학교에 보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에요. 이 중대한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기독교학교는 어떤 목표를 겨냥해야 하는가?"라는 좀더 기본적인 질문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죄의 악영향 가운데서도 세상은 여전히 주님에게 속한 것이며 어떤 창조물도 주님의 뜻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확고한 증언이자나요.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떤 환경에서든지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최근에 전북에 있는 기대연선생님들과 함께 학교에 대한 고민과 이 시대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3학교의 선생님들이 참여 하였는데, 시설과 학생의 수, 교사의 수가 각각 다르지만 고민은 같았어요. 우리 사회에 "기독교 교육"이라는 것이 저변에 깔리지 않고, 심지어 목사님마저 기독교대안학교에 아이를 왜? 보내야하는지 의아해 하는 목사님이 많다는 거에요. 내 주변에 있는 목사님들도 이런말씀을 하셔요. "교회의 역할인데 왜 학교가 나서서 하려고 하느냐?", "공교육이 있는데 공교육안에서 뭔가 살리고 실천하고 선한영향력 가운데 변화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니냐?"하는 말씀들이에요. 틀린말씀들이 아니어서 더욱 서두에 던진 질문에 대해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해서 "기독교 교육"에 대해 묵상해보려고 해요. 거의 시리즈로 묵상하는 것들이 있는데, 약간 혼미한 감이 있지만, 관련된 책과 관련된 구절을 보며 묵상해가려고 해요. 정리가 되는데로 묵상의 글로 정리해보려구요. 우리가 기독교인이라면 답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라는 사실에 반박을 할 사람은 없을거에요.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 지도 명확히 나오는 것 같아요. 바로 성경의 주제들이죠. 그래서 기독교학교의 프로그램과 운영의 중심방향이 여기에 있는 이유에요. 그래야 학생들로 하여금 우주의 모든 차원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커리큘럼의 구성이 가능해질 거구요. 아이들은 사랑과 믿음이 있는 교사의 지도아래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로 존중돼어야 하고요. 성경적인 지혜와 훈련의 길을 가도록 부드러우면서도 엄하게 이끌어야 할 책임도 우리들에게 있는 거구요. 따라서, 기독교학교는 가정, 교회, 기독교공동체와 아울러 에베소서 4장 12-13절 말씀을 묵상하고 또 묵상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를 것이다" 이 말씀을 유진피터슨의 메시지 성경으로 보면, "우리 모두가 춤추듯 서로 손발이 척척 맞아 하나님의 아들께 능숙하고 우아하게 응답하고, 충분히 성숙한 어름이고 안팎으로 충분히 계발되어 그리스도처럼 충만히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가 명확해지는 것 같아요. 지혜를 전달하는 것, 그 목표를 위해 기독교사들은 모든 활동과 학습이 지혜의 표현이 되게 하여 우리아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훈련시켜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기독교학교가 필요하나요? 라고 묻는 기독교인들에게 다시 묻고 싶어요. "그렇게 질문하신 당신은 공교육안에서 이 목표를 향하여 끊임없는 몸부림과 괴로움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렇게 살고 있으신가요? 잘 안된다고요? 그럼 무엇이 대안일까요? 공교육과 함께 한다면 좋은데, 제도권에서는 이렇게 말하는데 어쩌죠? '그것도 학교입니까'" 저는 최소한 기독학부모라면, 기독교사라면 당당히 대답해야 한다고 봐요. "넵!! 학교 맞습니다" 공교육의 회복과 함께 대안교육또한 소외받지 않는 사회가 꼭 오기를 소망해봐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