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6일
우리학교는 협동조합의 형태로 학교를 세워가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여러일들을 생각하며, 관련된 책을 찾고, 관련기업들을 탐방가기도 해요. 공립학교의 형태는 있지만, 아직 기독교대안학교의 형태로 운영되는 학교는 저희학교는 별로 없기 때문에, 모델을 세워가야하는 부담이 적지 않은 것 같아요. 여러 염려중에 아이들이 어린데, 아직 미성숙한데 공동체의 주체로 세워질 수 있느냐? 하는 질문은 많이 받아요. 저는 그런 질문을 받으면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없지만, 이렇게는 대답해요. "우리아이들을 믿어요" 아이들이 교과서의 내용을 형식적으로 배우기 보다는 자기가 사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기회를 통해 배워갈 수도 있고, 중요한 것은 어린 학생들도 시도해볼 수 있는 교육적인 판을 만들고 이를 지지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보여요. <<만들자, 학교협동조합>>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거기서 보면, "아이들은 협동조합을 통해 참여를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일어나는 성장인 것입니다. 결국 주입되는 지식이 아닌, 각 상황에서 터득한 지혜와 성장이야 말로 학교협동조합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기적인셈이다." 계속 읽어나가면서 주옥같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어요. 다 읽지는 못했지만, 다 읽게 되면 학교협동조합의 모델을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네요. 오늘 골로새서 1장 7-14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로 채워지고 있는지? 나에게는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열매 맺는 행위가 있는지? 나에게는 선한 일에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점점 더 알아가며, 그분이 주신 능력으로 인내를 온전히 이루어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가득채워지고 있는지? 생각해봤어요.그리고 오늘도 10절에 "주께 합당하게 행하며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멸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아이들이 그런 아이들로 오늘하루를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겠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