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5일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 농사와 같다
밀알두레학교정기원 교장선생님이 하신 말씀이에요. " '자식교육'이 생각처럼 잘 안되는 이유는 그것이 '농사'와 같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농부셨는데, 늘 농사가 뜻대로 되지 않으셨다. 자녀교육도 농사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번째는 게으름이다. 뜻에 실천이 못 따라간 것이다. 두번째는 잘못된 정보다 잘못된 정보를 따라 농사를 지으니 좋은 열매를 맺기 어렵다. 마지막은 예측할 수 없는 날씨다 태풍, 가뭄, 홍수, 우박, 자녁교육도 그렇게 우리의 계획과는 다른 변수들이 생긴다. 그러므로 자식농사를 잘하는 방법은 성실과 정확한 정보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께 맡기면서 우리의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내 자녀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를 위임받아 기르는 청지김을 기억하자 청지기란 사정적 정의로 남의 것을 대신 맡아 지키고 관리하는 사람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곧 있으면 학부모교사모임이 있고, 학교밖 아이들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있어요. 그러면서 아이들을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존재하고, 아이들과 교사가 존재하기 때문에 학교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누구보다도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우리 교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동료선생님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이렇게 동료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귀하고 정말 좋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것을 어쩌다 한번씩 이라는 것이 서글프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노력해보려고 해요. 어떤 아이가 오늘 누구와 심하게 싸우더라구요. 치고받고 싸운 것은 아니지만 서로에게 받은 깊은 상처로 인해서 회복되지 않았던 점이 문제의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 고민이네요. 마태복음 25장 45절 말씀을 묵상했는데,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이 말씀을 늘 생기고, 나의 목적이기도 해요. 세상의 모든 관심은 돈에 있고, 돈의 지배를 받고 있는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깨어서 기도하고 주어진 자리에서 소명을 갖고 살며 이웃을 사랑하며 복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 주님께 받은 은혜를 이웃들에게 전하며 나누는 삶을 통하여 주님의 사랑이 흘러가기를 기도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