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남진우 2015. 9. 11. 10:27


서근원교수님의 아이디어를 빌려 삼색토론을 재구성해서 초등아이들과 디베이트 수업을 해보았습니다.

주제는 아이들에게 "환경보호"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싶어서,

관련 사진 2장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관련 사진 2장을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포스트잇에게 마음껏 브레인라이팅을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사진을 보며 핵심이나 인상적인 내용을 간단히 적어갔습니다.


그리고 관련하여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애들아 이제 우리가 브레인라이팅을 한 것을 가지고 디베이트를 해볼건데, 느낌표(!), 마침표(,), 물음표(?) 를 활용해볼꺼야. 그래서 이것을 선생님은 삼색토론이라고 이름을 붙여보고 싶어. 느낌표는 너희들이 감동이 되고, 공감이 되거나, 연상되는 점을 말하면되고, 마침표는 너희들의 해석과 판단, 즉 의견을 할하면 돼, 마지막으로 물음표는 내용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돼요"


삼색토론의 핵심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느낌표로 먼저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느낌표는 공감을 뜻합니다. 즉 디베이트에서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어떤부분에서 인정한다는 뜻이 되기 때문입니다.


2. 다음엔 상황에 따라서 마침표를 먼저 말하거나, 물음표로 말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말하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내 말에 대한 상대의 반응이나 대답에 관해 동일한 방식으로 말하면 됩니다. 이것은 반박과 교차질의 형태이기도 합니다. "부분인정-자신의 의견 말함-질문" 이런과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의사항이 있다면,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이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도 좋고, 느낌표, 마침표, 물음표를 푯말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상황에 맞게 들게 하고 이야기 해보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수업에 대한 생각을 말하게 하고 수업을 마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