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9월 6일 삭개오이야기(2)

복남진우 2015. 9. 7. 06:56

 

 누가복음 19장 1절에서 10절 말씀에 대해서 계속해서 PBS를 해보았어요. PBS는 관찰-해석-적용으로 진행되는데, 어제는 삭개오에 대해서 관찰해봤고 오늘은 예수님에 대해서 관찰해봤어요.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나눠봤고요. 예수님은 여리고에 들어가 걷고 계셨어요. 그리고 지나가시며 삭개오를 보시고 나무 밑에 오셔서 올려다보며 말씀하셔요.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네 집에서 묵어야 겠다" 그러자 삭개오가 즉시 내려왔고 예수님을 모셨고, 삭개오의 회개와 결단이 이어졌고 예수님이 그런 삭개오에게 말씀하셨어요. "오늘은 이 집에 구원이 임한날이다. 여기 아브라함의 자손 삭개오가 있다. 인자는 잃어버린 자를 찾아 회복시키려고 왔다." 그리고 본문에 등장하는 한무리들이 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보려고 예수님곁에 모였어요. 그리고 예수님이 자신들이 미워하는 삭개오의 집에 가는 것을 본 사람들이 하나같이 분개하며 투덜거렸어요. 그리고 그들은 수근거렸죠. "저분이 무슨일로 이 사기꾼 같은 사람을 가까이 하는가" 그들은 삭개오를 민족의 배신자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삭개오는 세리장이었고, 세리장은 그들을 착복하여 자신의 재산을 늘리던 자였어요. 그래서 그들은 삭개오를 생각하기를 로마의 앞잡이, 사기꾼, 배진자 등으로 생각했을 거에요. 그래서 삭개오는 늘 외로웠던 거죠. 그리고 자신의 키가 작은 콤플렉스때문에 더욱 명예와 돈에 집착했을 거고요. 그런 삭개오에게 예수님이 다가오신거였어요. 그것도 삭개오라는 이름을 먼저 부르셨고요. 이것은 모인 선생님들도 인정하신 거지만, 예수님의 신성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인것 같아요. 아마도 삭개오는 너무 감격스러웠을거에요. 죄인과 세리의 친구라고 하는 그 유명한 예수님이 나의 이름을 불러줬다는 사실이 말이죠. 나또한 생각해봐요. 내가 존경하는 어떤분이 나의 이름을 불러줬을때를 상상해보면 그 감격은 아마도 이루 말로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예수님이 나의이름을 기억해줬다? 라고 생각하면 그 감격은 아마도 상상이상이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탐색을 통해서 여러질문들을 던져봤고, 그 질문들을 통해서 해석방향을 정해봤어요. "예수님이 잃은 자를 찾기 위하여 하셨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누가복음 전체적으로 그런것 같아요. 약한자, 병든자, 가난한자, 세리, 죄인, 창녀 등 이렇게 잃어버린 자를 먼저 찾으시고, 다가오시고, 구원을 베푸시는 예수님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도 내가 찾아야 하는 잃어버린 자가 누구인지 생각해보고,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어도 내 이름을 기억하시고, 나를 불러주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싶어요. 그리고 즉시, 나의 나무에서 내려오려고요. 삭개오가 자신의 인생의 나무에서 즉시 내려왔던 것 처럼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