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8월 29일 인식하고 행동하고 은혜안에 거하라

복남진우 2015. 8. 30. 16:20

 

 학생회예배 설교말씀을 준비했어요. 본문말씀은 출애굽기 39장 22절에서 43절 말씀이었어요. 메인아이디어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광야와 같은 이시대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라"였어요. 여기서 키워드는 '말씀대로'였고요. 먼저 30절 말씀을 보면, "그들이 또 정금으로 거룩한 패를 만들고 인을 새김같이 그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기고" 그 시대 제사장들은 거룩해야 했고, 거룩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했기때문에 그들은 띠에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자를 새기며 늘 묵상했을 것 같아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도 마찬가지이죠. 우리의 옷과 우리의 물건들에 '여호와의 성결'이라는 글자를 새기고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마음판에 새겨야 겠죠. 결국 그것이 위험하면서도 타락한, 광야와 같은 이 시대에서의 구별됨이겠죠. 그리고 32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성막 곧 회막의 모든 역사를 준공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다 행하고" 여기서 방점을 찍고 싶은데가 있는데, "명하신대로 다 행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막을 짓는데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명령하신 것들을 다 지켜 행했다는 거죠. 결국 순종했다는 말인데, 구별된 삶을 살아야겠다 다짐하고 성결을 마음판에 새기는데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해야 한다는 거에요. 그런다음 마지막으로 43절 말씀을 보면, "모세가 그 필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했고, 모세는 잘했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했어요. 그리고 모세는 그들을 축복했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혜와 평강안에 거할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어떤일을 할때면 때론 허무함이 밀려올때가 많아요. 왜 그럴까?를 성찰해보면, 그 멋진일을 하는 내모습이 멋있는거였던적이 많은 것 같아요. 어떤 수업을 배워서 아이들에게 적용하면서도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고 그 수업을 하는 내가 더 멋진거죠. 즉, 가르침만 생각하고 배움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는거죠. 준비를 잘되었지만, 수업을 할때에는 나 자신을 향하고 있는거고요. 진지하게 말씀을 준비하면서 질문을 던져봐요. "나는 학생들의 소리를 듣고 있는가?" "아이들을 위한 수업인가? 아니면 나를 위한 수업인가?" 아이들의 생각과의견을 들어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도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봐요. 왜냐하면 수업속에 아이들이 들어와야 하니깐요. 그렇게 아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나의 교과로, 나의 재능으로 만져주는 것이 교육이 아닐까 생각을 해봐요. 말씀을 준비하면서 너무 멀리온것 같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없다면 꼭 점검이 필요한 것 같아요. "누구를 위한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말이죠.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나님의 일을 하지만, 결국 나를 위한 일이 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봐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