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8월 3일 수련회첫째날_안식이란

복남진우 2015. 8. 7. 11:59

 

 3박4일의 기독교사수련회가 끝이 났네요. 좀더 했으면 좋겠다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왜냐하면 이번 수련회 주제가 '안식'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수련회때에 받은 은혜를 정리하자면 꽤 오랜시간이 걸릴듯 싶지만, 마음은 즐거울 것 같아요. 먼저 첫째날의 주제는 "Shabbat"이었어요. 뜻은 안식이고요. 성경말씀을 들여다 보면 십일조를 하라는 구절은 의외로 적어요 하지만 안식하라는 말씀은 의외로 많음을 발견할 수 있어요. 그리고 십계명중 4번째 계명이 "안식하라"이고요. 그런데 우리는 안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사탄의 교묘함 때문인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의 분주함이 아주 큰 몫을 차지하고 있고요. 왜이리 우리는 분주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구약시대때에 이스라엘백성들의 큰 훈련중 하나가 "안식하는 훈련"이라고 해요. 출애굽기 31장 13-14절 말씀을 보면,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지며 무릇 그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이외에도 안식의 훈련과 관련된 말씀이 많이 나와요. 물론 저또한 이렇게 받은 은혜를 생각하며 정리하는 것이 저에게는 안식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에게는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출애굽기 20장 11절말씀을 보면 창조원리속에서, 그리고 신명기 5장 12-15절 말씀을 보면 행동의 문화속에서 즉, 애굽이라는 세상적인 문화에서의 해방을 위한 동기로 하나님이 안식을 주셨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 주강사님이 원천교회 김요셉목사님이신데,김요셉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안식은 창조의 신비 회복이다" 하나님은 힘드셔서 쉬신것이 아니라 안식 그 자체가 목적이었다는 거에요. 쉼이라는 것은 우리안에 내재되어 있다고 해요. 숨쉬기의 3단계가 있다고 하는데, 들어 마시기, 내쉬기, 멈춤의 단게인데, 여기서 우리는 멈춤의 단계는 의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해요. 그리고 이 멈춤이라는 것이 길 수록 우리에게 힐링을 준다고 하고요. 그렇게 하나님이 창조하셨는데 우리는 멈추지 못한다고 해요. 창세기 1장 5절을 보면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날이니라" 수면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Illioff박사님은 생체리듬이 중요하다고 해요. 성경에서 말하는 하루의 시작은 아침이 아니라 저녁이라는 거고, 쉼으로 시작해서 쉼으로 끝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우리 뇌는 림프관이 없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의 뇌의 노폐물을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활용되는 것이 CISS액이라고 해요. 근데 이 액은 잠을 잘때만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밤이 없는 이 세대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것 같아요.잠도 자지 못하고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더 애처롭게 느껴지기만 하고요. 안식은 하나님을 닮아가는 거룩함이라고 해요. C.S.루이스가 이런말을 했어요. 우리가 분주하다는 것은 게으름의 징표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분주하다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일과가 있다는 거고 그것은 게으름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래요. 마치 매일같이 뷔페음식을 먹는것과 같은 이치이죠. 아브라함 헤셀이 이런말을 했어요. "공간 기질의 사람은 시간을 일정하고 반복적이고 동질적인 것으로 여기고 모든 시간을 똑 같은 것으로, 특징이 없는 빈 껍질로 여기지만 성경은 시간의 다양한 특성을 감지한다. 똑 같은 두개의 시간은 없다. 모든 때는 저마다 유일하며, 그 순간에 주어진 하나밖에 없는 때이며 비할 수 없이 귀하다." 즉 이말이죠. 우리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성경에서는 시간의 거룩함을 이야기 하는거에요. 그런데 많은 한국교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공간의 거룩함만을 너무 앞세운 나머지 성전을 더크게 건축하는 모습이 안타까운것 같아요. 아까 안식은 거룩함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일할 때를 생각하면 조금만 더하면 될 것 같고, 마치 자신이 하나님처럼 될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것이 바로 거룩하지 않음의 본질인거죠. 우리가 안식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나온것 같아요. "나는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에 난 할 수 없기 때문에"그런거죠. 뭔가를 완성하고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Have to를 내려놓아야 겠어요. 안식의 때에  하나님 없이는 안된다는 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하나님의 메시지가 들려오는 것같아요."너 없이도 잘 돌아간단다. 내가 그렇게 할 꺼니깐 너는 내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매일 묵상하면서 나를 나답게 못하게 하는 구나 너는 내가 아니야 자녀일 뿐이지" 이제는 영원이라는 시간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속성을 공간으로 가두지 않으려고 해요. 6일은 열심히 일하고 하루는 안식하기를 소망해요. 그 구별된 시간을 영위하기 위해서 저 또한 훈련이 필요할 것 같아요. 쉬기위해서 열심히 일하려구요. 잘 일하기 위해서 쉬는 것이 아니라 잘 쉬기 위해서 열심히 일해야 겠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